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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3 11:15 조회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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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전력 유지가 관건... 모라이스 감독, 새 역사 쓸까

[김준모 기자]

2020년, K리그1의 정상에 선 주인공은 전북 현대 모터스였다. 올해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전북은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선 건 물론, FA컵 결승전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도 남아있는 만큼 어쩌면 트레블(3관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K리그1 최초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역대 최다 우승인 8회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2020년, 전북현대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살펴보고자 한다.홀짝게임



▲ 전북 현대 경기 사진
ⓒ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불안했던 시즌 초반

전북의 최고 장점이라면 양옆 사이드였다. 김진수-이용의 리그 최고 풀백은 물론, 로페즈-문선민의 날개가 지닌 파괴력은 굉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로페즈가 중국으로 이적했고 문선민이 상주 상무에 입대하며 날개에 공백이 생겼다.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전임 감독이자 은사 최강희를 따라 중국행을 결정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따랐다.

이에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윙에 무릴로, 최전방에 라스 벨트비크를 새 용병으로 보강했다. 대신 2선 중앙을 강력하게 채웠다. 리그 최고의 2선 자원인 김보경과 쿠니모토를 영입하며 힘을 보탰다. 이 선택은 스쿼드의 불균형이란 불안을 낳았다. 윙이 장점인 전북이 빈약한 윙어진을 가졌고, 4-1-4-1 포메이션에서 신형민이 나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포항에서 주목받은 신예 이수빈을 데려온 r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 결과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로 나타났다.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 마리노스에게 휘둘리던 전북은 1대2로 패했다. 장점이라 여겼던 수비진마저 제대로 전형을 갖추지 못한 건 물론, 이용과 손준호가 퇴장을 당하며 불안한 조직력을 보였다. 시드니FC 원정에서도 최보경이 퇴장을 당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초반 좋은 성적을 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니나 다를까. 작년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울산 현대에게 시즌 초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울산 현대는 이청용을 비롯해 국가대표급 자원을 다수 영입하며 강력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우승을 망친 골문에 K리그 최고의 수문장 조현우를 영입했고, 수비에도 정승현-김기희-홍철 등 국대급 라인업을 구축하며 약점이 없는 스쿼드를 만들었다.


▲ 공격을 시도하는 전북 현대 라스 벨트비크
ⓒ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전북 현대의 약점

전북 현대의 약점은 스쿼드의 불균형에 있었다. 2선에서 윙어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선수로 한교원이 유일했다. 한교원이 국내 선수 최고 득점자이자 전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점을 생각해 보면 윙에 대한 의존도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그 선수층은 얇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최전방의 문제와 2선에서 효율적으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승기-김보경-쿠니모토의 2선은 초기에 제대로 조합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했을 때 미드필더는 김보경-이재성 조합에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아래를 받쳐주는 형태로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초기 전북은 이 조합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손준호 역시 신형민이 떠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대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의 경우 U-23룰을 든든하게 채워주던 송범근이 나이가 들면서 조규성이 주로 기용됐다. 하지만 조규성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애매해졌다. 주전급이라 생각했던 벨트비크는 교체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40대의 노장 공격수 이동국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벨트비크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모라이스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금 생각해 봤을 때 기량미달일 확률이 높지 않았나 싶다.

구단은 벨트비크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선수는 K리그2인 수원FC를 향했다. 기량에 있어 1부 리그에서 뛰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새로운 용병을 물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제대로 보강하지 못한 실수는 '닥공'이 매력포인트인 전북 축구를 '빈공'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반전은 놀랍게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뤄졌다.


▲ 전북 현대 바로우와 구스타보
ⓒ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구스타보-바로우 영입, 역전의 가능성을 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전북 현대의 이적 시장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코로나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멈추면서 구단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리그를 일찍 진행할 수 있게 된 K리그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역대급 용병인 구스타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경쟁 없이 데려올 수 있었고, EPL 출신의 윙어 바로우 영입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중국 리그가 멈추면서 신형민이 계약해지 후 다시 전북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전방과 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지션을 모두 보강한 전북 현대는 반격에 나선다. 다만 이 반격의 순간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김진수가 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거액의 제안을 받고 이적을 결심한 것이다. 수비의 빈 공간은 바로 티가 났다.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않은 백업 이주용이 어설픈 실수를 반복하며 승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반대로 울산은 완성도 높은 스쿼드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며 우승 확정의 분위기로 나아갔다. 반전은 두 가지로 완성됐다. 첫 번째는 승리하는 법을 아는 전북의 '승리 DNA'이고, 두 번째는 작년에 이어 울산의 우승을 방해한 '동해안 더비' 라이벌 포항의 존재다.


▲ 전북 현대 우승 세레머니
ⓒ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전북의 승리 DNA, 우승을 이끌다

우승을 많이 해본 팀에게는 승리 DNA라는 게 있다. 중요한 상황에서 더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력이다. 이동국, 이용, 최철순, 김보경, 이승기, 홍정호 등 다수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 포진한 전북은 우승 라이벌인 울산과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해낸다.

두 번의 경기는 울산 김도훈 감독의 변칙전술의 실패가 원인이었다면 세 번째 경기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전북의 끈기에 있었다. 1대0 리드 상황에서 수비 균형을 신경 쓴 전북은 울산을 이기면서 리그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에 앞서 울산에게는 뼈아픈 순간이 있었다. 포항과의 상위 스플릿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하면서 전북에게 역전우승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한테 패하며 전북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던 울산은 이번 시즌 앞서 두 번의 경기를 모두 잡으며 징크스를 이겨냈다 생각했던 포항에게 중요한 순간 덜미를 잡혔다. 포항은 다시 한 번 중요한 순간 울산에 패배를 선사하며 킹메이커로의 능력을 선보였다.



▲ 전북 현대 승리 후 팬들과
ⓒ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최초의 트레블 도전, 성공할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일정이 밀리면서 전북은 창단 최초 트레블 도전에 나선다. 우선 다가오는 4일과 7일, 울산 현대와 FA컵 결승전이 있다. 두 팀 모두 동기부여가 뚜렷하기에 혈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경기 이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1무 1패로 좋지 못한 성적으로 시작하지만, 전력 보강을 끝마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감독 조제 모라이스와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라이스 감독은 2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경기력에 있어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로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남은 두 개의 대회를 통해 능력을 입증하고 재계약을 따낼지, 아니면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 재임 시절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음에도 FA컵에서 조기탈락하며 트레블을 이룬 적이 없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을 시절에도 리그를 차지하지 못하며 더블을 이루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파워볼

유럽이나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트레블을 작성한 팀이 다수 존재하지만, 아시아에서는 한 팀도 이 업적을 이뤄내지 못했다. 대륙 간의 이동거리와 기후차이가 큰 조건과 용병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꾸준한 전력을 유지하기 힘든 환경이다. 만약 전북 현대가 올 시즌 트레블에 성공한다면 아시아 최초로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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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AI포럼 2일차, ‘인간 중심의 AI’ 주제로 기조연설
"실제 삼성 TV·냉장고서 돌아가는 AI부터 ‘뉴럴 아바타’까지… 행동 변화 돕는 기술"

"소위 ‘딥페이크(Deepfake·사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영상화하는 것)’라 불리는 기술은 나쁜 행동이나 가짜 콘텐츠를 유도할 것이란 우려가 많지만 ‘뉴럴 아바타(Neural Avatar)’는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이나 증강현실(AR)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멋진 방법이죠."


승현준(사진 왼쪽) 사장이 딥페이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승 사장의 사진으로 말하는 모습을 만든 딥페이크 영상. /삼성전자 캡처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AI포럼 2020’ 2일차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AI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뉴럴 아바타’를 최근 삼성전자가 연구하고 있는 사례로 소개했다. 주제는 ‘인간 중심의 AI’였다.

뉴럴 아바타는 얼굴 사진 1장 만으로 마치 실제 대화하는 것 같은 3D(3차원) 디지털 얼굴 영상 구현을 한 것이다. ‘줌’ 같은 화상회의 솔루션에서 쓰일 수 있다. 승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 중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모나리자(사진 왼쪽)와 본인(사진 오른쪽) 사진을 영상처럼 구현한 뉴럴 아바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빅토르 렘피츠키 삼성리서치 모스크바센터장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8K(7680x4320) TV에 들어간 AI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승 사장은 "8K TV의 몰입감을 경험하려면 고화질 8K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며 "TV 속에 AI를 구축, 컨볼루션 신경망(이미지처리기술)이 HD 콘텐츠를 8K 시뮬레이션화하는 것이 삼성의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승 사장은 다만 "TV처럼 제한된 연산 자원 내에서 이런 AI 업스케일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개별 기기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가 필요한 건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온디바이스 AI는 멀리 있는 컴퓨터와 통신하지 않고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 없이 빠른반응 속도가 장점"이라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AI가 직접적 관련이 없어보이는 듯 하는 헬스·웰니스(Health & Wellness) 분야에서도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출시한 스마트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전면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있어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안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집밖에서 원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냉장고가 있는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하고, 추가로 필요한 재료 구매를 도와줄 수도 있다. 이를 푸드 AI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미 ‘AI가 어떻게 우리 삶을 개선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예를 들어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데, 이런 기술들이 변화를 만드는 걸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승 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자연어 처리 세션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매닝 교수 △비전 세션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데비 파릭 교수 △인간·로봇의 상호작용 세션에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수바라오 캄밤파티 교수 △로보틱스 세션에는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 다니엘리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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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궐선거 공천 결정 맹비난
"급할 때마다 전당원 투표로 말 뒤집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대통령은 참 편하고 좋겠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약속했다가 사정이 달리 생기면 당헌이나 규정을 전당원 투표해서 바꾸면 되고 심지어 국가의 법률까지도 필요할 땐 쓰고 바꾸자는 생각에 젖어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당원 투표를 동원해서 말 뒤집는 데만 썼다. 전당원 투표는 ‘전체 당원의 뜻을 모은다’는 말인데 이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또한 “비례정당(더불어시민당)을 만드는 데도 전당원 투표, 기초의원 공천 안 한댔다가 공천하는 데도 전당원 투표, 서울·부산시장 공천 않겠다는 당헌 바꾸는데도 전당원 투표”라며 “참 편리하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대하는 사람 있으면 끝까지 의견 듣고 광화문 나가서 끝장 토론 하겠다 했는데 5년 전 당 대표 하실 때 직책까지 걸고 하신 당헌 개정안에 대해서 그렇게 동영상이 많이 상영이 되고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데도 불구하고 말씀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또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도 좋지만 전당원 투표를 할 때는 투표 결과에 따라야 하는데 투표율이 26.35%밖에 안 되서 투표요건을 못 갖췄다. 이건 폐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단순히 여론 알아보기 위해 한 거라고 또 바꿔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기본이 법치주의인데 그때그때마다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 하듯이 한다”며 “아마 투표율이 33%가 넘었으면 효력이 있다고 하고 그걸로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수재선거에 예산 수십억 들게 생겼다는 대통령께선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산 얼마나 드는지 알고 계시냐는 질문에도 답이 없고, 민주당 당헌 96조2항 누가 만들었냐는 질문에도 답변이 없다”며 “하고 싶은 말씀, 유리한 말씀만 하지 말고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다 답변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피해여성에 거듭 사과드린다며 도덕적 후보를 낸다고 말씀했는데, 지금까진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 얼마나 침이 마르게 칭찬해왔나”라며 “‘미투 사건’에선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다는 민주당이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하고 은폐하고 축소하고 여기서 나아가서 2차, 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이런 게 피해자중심주의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과의 가장 큰 방법은 처벌받고 책임지는 것 수사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서도 지적하고 수사를 독촉해야 할뿐 아니라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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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휴일도 없는 시험 공부와 코로나19 유행으로 스트레스와 소화불량·두통·요통 등에 시달리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물론 수험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눈의 피로를 풀고, 집중력을 높여줄 간단한 지압법을 자생한방병원 강만호·박상원 원장의 도움으로 소개한다.

◇불안·스트레스성 두통엔 용천혈·중충혈

불안과 스트레스는 슬럼프에 빠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불안하고 스트레스성 두통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발바닥의 ‘용천혈’이나 셋째 손가락의 ‘중충혈’ 지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용천혈은 발바닥 중앙에 있는 혈자리로 발가락을 굽혀 오므렸을 때 오목하게 들어가는 곳에 위치한다. 이 곳을 펜 뒤쪽 뭉툭한 부분 등으로 5초 이상 지그시 눌러 지압하기를 3~5회 반복하면 스트레스성 두통, 불안·초조·불면증 등 개선과 정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회전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용천혈을 의자의 다리 끝부분에 대고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방법이다.

중충혈은 셋째 손가락의 손톱 뿌리쪽과 측면의 피부주름이 만나는 지점에서 엄지 끝 방향으로 2㎜가량 떨어진 혈자리. 중충혈을 수시로 눌러주면 뇌로 향하는 혈액순환을 개선,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스트레스성 두통을 완화시켜 준다.

◇눈 피로하면 눈썹 안쪽 끝 ‘찬죽혈’ 지압

하루 종일 수업을 듣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눈은 쉴 시간이 부족하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오감 정보 중 70% 이상이 시각 정보다. 눈은 감각기관 중 가장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 눈이 피로하면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눈이 피로할 때 좌우 눈썹 안쪽 끝부분의 ‘찬죽혈’을 지압해주면 눈 주변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 침침함을 개선시켜 준다. 안구건조증, 어지러움, 눈 주위 부기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양손의 엄지나 검지를 찬죽혈에 대고 5초 이상 누르기를 5회 반복한다. 혈자리를 중심으로 마사지하듯 원을 그려주는 것도 좋다.

◇ 스트레스성 불면증·소화불량엔 ‘태충혈·공손혈’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불면증·소화장애 등이 있다면 ‘태충혈’ 지압이 효과적일 수 있다. 태충혈은 엄지·검지발가락 사이에서 발등 쪽으로 2㎝가량 올라간 지점.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3초간 지긋이 10회가량 눌러주면 전신의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각종 스트레스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이라면 위장 기능의 기점 역할을 하는 ‘공손혈’ 지압으로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손혈은 발 안쪽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서 발꿈치 쪽으로 엄지손가락 굵기만큼 떨어져 있다. 펜 뒤쪽 뭉툭한 부분 등으로 공손혈을 꾹꾹 누르고 양 옆으로 움직이길 10회가량 반복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복통·구토·설사·속쓰림 등 위장장애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허리 뻐근하고 통증 땐 ‘곤륜혈’

하루 종일 머리를 숙인 자세로 의자에 앉아 공부하다 보면 허리가 뻐근하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바깥쪽 복숭아뼈와 아킬레스건이 만나는 움푹한 지점에 있는 ‘곤륜혈’을 손가락으로 3초가량 눌렀다가 서서히 떼기를 3~5회 반복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요통·좌골신경통 등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강 원장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경락·경혈이 모여 있어 발 전체를 주먹으로 두드려주거나 골고루 마사지해주면 스트레스와 오장육부의 긴장·피로가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족욕, 보온 양말로 발과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긴장을 풀고 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참기만 하면 잡념과 부정적 생각이 쌓이면서 상황이 점차 악화된다”며 “지압법 외에도 취미·명상·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극 활용하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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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영남 대비 호남 방문 4배
민주당 앞서 수해현장 찾아 지역민 위로
5·18 묘지서 무릎 꿇고 참배하며 참회…지역발전도 앞장서
서진전략, 호남 유권자 통해 수도권·중도권 표심 겨냥
호남향우회 과거 보수 후보 지지한 전례도 있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4 대 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이후 호남과 영남을 각각 방문한 횟수다. 호남 방문 횟수가 영남 방문의 4배에 이른다. 호남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계에서는 ‘서진(西進)전략’이라고 부른다.

국민의힘은 지난 4·15 총선 당시 호남에서 의석을 1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영남에서 7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것과 대비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21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다수 의원을 배출하며 전국 정당에서 ‘영남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김 위원장이 서진전략을 펼치는 배경이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위로→참회→지역발전…김 위원장의 ‘빅픽처’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0일 전남 구례 수해현장을 방문하면서 서진전략의 서막을 알렸다. 호남 지역을 싹쓸이한 민주당보다도 한발 앞선 행보였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에 ‘역시 정치 9단’이란 말이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을 돌며 서진전략에 힘을 보탰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선제적으로 보듬은 국민의힘의 행동력은 소기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지른 것.

김 위원장은 8월 다시 한 번 호남을 찾았다. 이번에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였다. 앞서 수재민의 아픔을 위로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에 호남 지역민들의 한(恨)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사유야 어떻든 간에 그(전두환 전 대통령)와 같이 정권을 쟁취한 데 참여했던 데 대해, 광주의 상황을 보니 제가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난다”면서 “거룩한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보수정당의 수장으로서 호남 지역민들에게 참회하는 순간이었다.

김 위원장은 위로와 참회에 이어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당리당략을 떠나 낙후된 호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29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정책협의’에서 “우리 당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를 개최에 48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 발족, 호남발전기금 조성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이 직면한 각종 현안과 전북이 미래형 일자리 산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보선·대선 밑그림 위한 포석

김 위원장의 서진전략은 호남을 넘어 수도권, 중도층을 겨냥하고 있다. 수도권의 표심은 호남의 영향을 받는다. 수도권 인구 중 호남 출신은 상당수를 차지한다. 김 위원장도 이런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 인구 구성을 보면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역시 호남 지역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중 절반인 13곳에서 호남 출신 구청장이 탄생했다.

호남 품기는 김 위원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이미지 쇄신에도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이미지에 갇혀 한계에 봉착했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올해 총선에서 연전연패한 국민의힘의 상황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념을 넘어선 정당으로의 이미지가 부각된다면 합리성을 앞세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파워볼

호남향우회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호남향우회는 지역 향우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조직력도 막강하다.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을 싹쓸이 한 정당은 국민의당이었다. 호남의 맹주인 민주당은 참패했다. 호남향우회 소속 임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 표심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호남 끌어안기로 호남향우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내년 재·보궐은 물론 대통령 선거까지 여당과 겨뤄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호남향우회 중 일부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례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뿌리는 호남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으로 전북 순창 출신이다. 김 대법원장은 일제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가와 농민, 노동자를 위해 변론을 펼쳤다. 광복 후에는 좌우를 포용하고 독재 정치를 비판한 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0년 대법원은 그의 호를 딴 ‘가인연수관’을 순창에 개관하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사진=연합뉴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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