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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7 11:33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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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행동' 부를 요인들
스태그플레이션, 달러 패권 약화
국채 거래가 하락도 유의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균 가격 10억원을 돌파한 서울 집값부터 분할 전 '이천슬라'를 찍었던 테슬라 주가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도 글로벌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기저에는 넘쳐나는 돈이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각국 중앙 정부가 재정을 쏟아붓는 가운데 중앙은행들도 잇따른 금리 인하로 호응하고 있다. 선진국들 사이에서 0%에 근접한 금리는 어느새 일반화됐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이같은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시점이 오면 어떨까. 자산가격은 물론 실물 경기 전반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금리 급등에 기업들이 도산하고 주택이 헐값에 쏟아져 나왔던 외환위기의 고통이 재연될 수도 있다.

물론 미국 중앙은행(Fed)나 한국은행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만큼 당분간 금리를 올리는 결정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 올 때다.

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이 되지 않고 실물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들을 모아봤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면

첫번째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만 상승하는 경우다.

코로나19가 물러가거나 확진자 증가세를 일정 선에서 관리하는데 성공하면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이미 막대하게 풀린 돈이 만나면서 물가 상승률은 치솟을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물가 상승에도 기업들의 이익률 개선이나 실업률 하락은 이뤄지지 않을 때다.

9월 5일 '미래노트'에서 살펴봤듯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저금리 환경은 과거 위기와 정반대로 한계 기업들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사라진 뒤에도 전반적인 기업 수익과 고용을 발목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저금리를 유지하려니 물가 상승이 부담스럽고, 금리를 올리자니 경기침체에 신경을 써야 하는 딜레마에 중앙은행이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딜레마에서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는 쪽을 선택했다.

1979년 11.2%였던 기준 금리를 3개월만에 연 14%대까지 올렸던 Fed의 조치가 대표적이다.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 오일쇼크로 에너지 조달비용 증가로 물가가 올라가는 가운데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1970년대말 연 11%에 이른 물가 상승률이 14%까지 이르자 당시 Fed 의장이던 폴 볼커는 초고금리 정책을 썼다. 물가는 이내 3~4%로 떨어졌지만 기업 도산도 늘어나며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계기업들이 대거 정리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면서 이후 장기호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용률과 물가상승율이 함께 떨어진 침체가 물가만 홀로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환하면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두번째는 미국이 달러화 약세를 더이상 용인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는 경우다.

2020년의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코로나19에 따른 미국과 중국 경제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중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며 위안화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국은 Fed가 회사채까지 매입하는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내놨음에도 GDP 증가율이 4% 이상 뒷걸음질치는 것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와중에 시중에 풀린 돈의 규모에 따라 달러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중국에 투자하면 성장의 과실에 더해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정반대다. 자금이 어느쪽으로 흐를지는 뻔하다.

달러 표시 자산의 투자 매력도 하락이 미국 정부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문제다. 공격적인 재정 정책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나며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까지 하락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0.00~0.25%에 불과한 미국의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 달러화 패권은 물론 정부 재정 운영까지 흔들 수 있다. 성장률을 끌어올려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는 힘든 가운데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더라도 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요인이다.
돈풀기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면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보다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더 챙기는 시대지만 한국의 내부적인 이유로 금리가 상승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적자 국채 발행 증가다.

어떤 재화든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떨어진다. 국채 역시 발행량이 늘면 그 값은 떨어지고 이는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정부가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 관련 시장이 요동치는 이유다.

문제는 국고채 금리에 기업 대출을 비롯한 은행 금리가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국채 가격 하락(국채 금리 상승)이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 30조원대였던 적자국채 발행은 올해 104조원으로 급증했으며 내년에도 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여기에는 한국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있다. 늘어난 국채가 시장에 흘러들지 않고 한국은행에 고여 있게 되면 국채발 금리 상승도 막을 수 있다. 한국은행이 어디까지 이를 받아 안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문제지만 말이다.
단기간에 현실화되지는 않겠지만
물론 여기서 제시한 시나리오가 단기간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고, 최근 나타난 위안화 쏠림 현상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금리가 세계 금융사로 보면 상당히 특이한 시점이라는 것은 인식해야 한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문제점이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나 증명되고 있는 가운데 제로 수준에 다다른 금리가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은 하나 밖에 없다. 초저금리 시대는 언젠가 막을 내릴 것이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경제 파급도 달라진다.

코로나19는 결국 지나갈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여러 경제 현상이 금리를 비롯한 경제 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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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 명목 아래 사납금 횡행하지만 해결은 '난망'

5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에 오르고 있다. /사진=조윤진 인턴기자

[파이낸셜뉴스] #.택시 기사 이모씨(59)는 3일째 회사가 정한 '사납금(일일 납부금)'을 채우지 못했다. 주간조인 이씨가 하루에 채워야 하는 금액은 12만7500원. 코로나19로 고객이 줄어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날이 허다해졌다. 전날에는 11시간 꼬박 일하는 동안 12만원밖에 벌지 못했다. 미처 채우지 못한 7500원은 이번 달 월급 120만원에서 차감된다. 이씨는 "지난 달에도 사납금을 다 못 내서 월급을 80만원 밖에 못 받았는데 이번 달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택시업계의 '사납금 제도'에 코로나19까지 덮쳐 택시 기사들의 한숨은 깊어져 가고 있다.

택시 회사의 '사납금' 제도는 법인 소속 기사가 회사에 매일 고정 금액을 납부하는 제도다. 벌이가 좋아 사납금을 납부하고 남은 돈은 기사가 수익으로 챙기는 구조다.

이 제도는 택시 기사들의 부담을 높이고 불안정한 수입을 야기한다는 주장에 올해부터 폐지됐다. 그러나 업계에선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기존 사납금 형태의 행위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조사를 통해 엄정처분을 예고했지만 현실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는 실정이다.

■ 코로나로 손님 줄었는데 사납금은 '제자리'
7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택시 회사의 사납금 혹은 사납금 명목의 '기준금' 액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주간조(새벽 5시~오후 5시) 사납금은 약 12만원, 야간조(오후 5시~새벽 5시) 사납금은 약 14~15만원 선이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고객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점이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건 택시 기사들의 '일상'이 됐다. 야간 사납금이 14만7000원이라는 한 택시 기사는 "회사 야간조 인원이 50여 명인데 어제 사납금을 다 채운 사람이 절반도 안 됐다"며 "회식도 줄고 경기도 어려운데 누가 택시를 타려하겠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들은 "지금이 '양반'"이라며,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A택시회사 소속 기사 신모씨(51)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기준금보다 5만~6만원이나 못 채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신씨는 "야간조는 자정 넘으면 적용되는 할증이 핵심인데 밤 9시면 식당이 다 문을 닫으니 어떻게 채웠겠냐"며 "그때 회사가 조금 깎아준다는 말은 돌았지만 실제론 달라진 게 없었고 마스크조차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해결책 안 보이는 '전액관리제' 관리
택시업계에서는 지금도 '당연하게' 사납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지난 1월 1일부로 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급여 형태의 '전액관리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0년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월 415만원'이라는 '기준금' 제도가 꼼수로 들어왔다. 월 415만원을 회사에 입금하기 위해서는 한 달 출근일수인 26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에 15만9000원을 벌어야 하는 셈이다. 현재 택시 기사들이 납부하고 있는 사납금 평균치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그러다 보니 택시 회사 입장에선 전액관리제 하의 기준금을 적용하지 않고 지난해처럼 사납금을 납부하는 것이 곧 금액을 감면해주는 꼴이 됐다.

반대로 택시 기사들이 회사 측에 코로나19 국면에 맞게 사납금을 낮춰달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준금을 그대로 적용한 채 올해 임금 협정대로 하면 상황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회사는 "원래 맺은 대로 하겠다"며 월 415만원 입금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납금과 다를 바 없는 '기준금' 제도에 대해 이미 불법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기준금'을 둘러싸고 '유사 사납금'이란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운송수입금이 기준액에 미달하더라도 임금에서 공제하지 않아야 하며, 기존 사납금제와 같은 형태는 불가하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제도 시행시기에 맞춰 지자체와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 2020년도 임금협상이 오히려 택시 기사들에게 '독'처럼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행된 전액관리제는 앞으로 도입될 '완전월급제'의 과도기 단계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완전월급제는커녕 전액관리제도 유야무야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 서울지부 관계자는 "국토부가 기준금이 불법이라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지금 정부나 지자체 어디에서도 제대로 단속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사납금제 폐지 이전처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 교섭을 통하든지 대표자들끼리 만나든지 해서 어려운 지점을 서로 논의하자고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택시 회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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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재검표에 나설 주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락을 가른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파워볼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 요구에 이어 다른 주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재검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검표 규정은 주마다 다릅니다.

특정 기준에 도달하면 무조건 해야 할 수도 있고, 해당 기준에 들더라도 패자가 요구해야 재검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선 개표 나흘째인 현지 시간으로 6일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곳은 조지아와 위스콘신입니다.

두 곳 모두 바이든이 개표 막바지에 역전한 지역입니다.

위스콘신은 바이든이 49.4% 지지율로 트럼프를 0.6%포인트 이겼습니다.

주법상 1%포인트 격차 이하면 패자가 요구할 때 재검표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트럼프 캠프는 지난 4일 개표 결과가 나오자 재검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과는 재검표 지시 후 13일 이내에 보고돼야 하며, 재검표 비용은 청원자인 트럼프 측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날 새벽 결과가 뒤집힌 조지아주도 재검표를 예약한 상황입니다.

줄곧 뒤지던 바이든은 99% 개표 시점에 역전시켜 1천562표 앞서 있습니다.

득표율은 49.4%씩 같습니다.

주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개표 결과 500만 표 중 수천 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 승자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 재검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법에 따르면 개표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면 선거관리자나 후보자가 개표 인증 전에 주 국무장관에게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월 20일까지 예정된 주 전체 개표 결과 인증 이틀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해야 한다"며 "공식 재검표는 11월 말은 돼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 유권자 정보시스템 관리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재검표는 일주일가량 걸리며, 선거 결과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재검표 비용은 주 정부가 부담합니다.

역시 이날 오전 바이든이 역전한 펜실베이니아도 재검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0.5%포인트 격차 이하면 주법상 재검표가 의무이며, 그 수치를 넘어도 비공식 집계 완료 후 5일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선거 후 3주 이내인 이달 24일까지 재검표를 완료해야 합니다.

펜실베이니아는 96% 개표 기준 바이든이 49.5%, 트럼프 49.3%로 0.2%포인트 격차를 보입니다.

현 개표 추세로 볼 때 0.5%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캠프가 재검표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밖에도 승부를 못 가린 주를 중심으로 재검표가 잇따를 여지는 충분합니다.

애리조나는 격차가 0.1%포인트 이하면 무조건 재검표 해야 합니다.

93% 개표 기준으로 1.4%포인트 바이든이 앞서 있습니다.

미시간은 2천 표 격차 이하일 경우 재검표가 의무입니다.

하지만 현재 99% 개표 기준으로 14만7천여 표 바이든이 앞서 있습니다.

네바다는 비용 부담을 전제로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하면 가능합니다.

현재 92% 개표 기준 바이든이 1.6%포인트 우위입니다.

재검토 요청 후 열흘 이내에 완료해야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0.5%포인트 또는 1만 표 차 이하면 요청에 의해 재검표가 가능합니다.

현재 94% 개표 속에 트럼프가 1.4%포인트, 7만6천여 표 앞서 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은 최소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 확정을 위해서는 17명의 선거인단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위스콘신을 빼면 최소 27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애리조나에서 재검표 기준인 0.1%포인트 초과 격차로 바이든이 이기면 16명이 필요합니다.

미 언론은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최종 승자 확정은 늦으면 이달 하순은 되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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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주년 점자의 날을 앞두고 3일 김정숙여사가 서울 종로구 국립 서울맹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점자체험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나는 남편의 뒤에서 꽃만 들고 서 있고 싶지는 않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편을 도울 생각이다.” 김정숙 여사는 2012년 8월 펴낸 책 『정숙 씨, 세상과 바람나다』에서 이렇게 썼다. 실제 그랬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공개 일정이 있었고, 뉴스의 전면에 나서는 경우도 많았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고 한다. 그간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정이다.

당시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4·15 총선이 끝난 뒤 김 여사가 여성 의원들과 한번 만나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좀 늦어져 9월에 만난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새로 당선된 분들도 있으니 인사하자는 차원의 가벼운 식사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 의원 측은 “이번 총선에서 여성 의원이 꽤 많이 당선되다 보니 김 여사가 초청한 것”이라며 “김 여사가 의원들에게 ‘고생하고 있다’, ‘의정 활동 열심히 해달라’는 격려를 했다”고 전했다. 일정 때문에 불참하는 의원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의 여성 의원이 참석했다고 한다.

21대 국회는 당선인을 기준으로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여성이 57명(19%)으로 역대 최다다. 정당별로는 정의당이 6명 중 5명(83%), 민주당은 180명 중 30명(16%),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103명 중 18명(17%)이다.


김정숙 여사가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만난 후 인근 음식점에서 함께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에도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했다. 당시 김 여사는 여성 의원들에게 대선 승리에 힘써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그에 앞서 김 여사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 모임임 ‘민사모’를 청와대로 초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엔 민주당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일하는 여성 당직자 1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대통령 부인이 여성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한 경우는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는 열린우리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을 청와대로 초대해 점심을 먹곤 했다. 당직자들을 초대해 여성·가족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 적도 있다. 반면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김윤옥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 2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다만 김정숙 여사는 과거 영부인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여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보완하는 ‘내조 정치’라는 평가도 있다.

김 여사가 보여온 전통적 방식의 내조 정치는 음식이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28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김태년ㆍ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 뒤 두 사람에게 보자기에 싼 음식을 선물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에게는 “문어 한 마리 담았다. 꼭 사모님과 함께 드시라”고 했다.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경내에서 딴 감을 직접 손질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부인이 대구에 있던 탓에 그날 저녁 원내대표실 직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보자기를 열었다. 문어 숙회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보자기 안에는 문어, 전복, 육류, 버섯으로 만든 모듬해물 사태찜이 들어있었다. 직원들은 "꼭 사모님과 드시라"며 보자기를 도로 쌌다고 한다.

김 여사는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냈고, 2018년 11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에는 청와대 경내에서 직접 따 손질한 감으로 만든 곶감을 내놨다.

최근 들어서는 김 여사의 단독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달 3일에는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영상 축사를 문 대통령 대신 맡았다. 김 여사는 이미 지난 2018년 1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공군 2호기를 타고 인도를 단독 방문하기도 했다. 대통령 부인의 해외 단독 순방은 2002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후 16년 만이었다.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가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 부인의 단독 해외 방문은 16년만에 처음이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지난 2월에는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격려한 뒤 인근 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피해를 본 강원 철원을 예고 없이 찾았다. 비공개 일정이었는데 지역 주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점검 차 경남 하동군을 찾은 때였다.

지난 9월 21일 개최된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는 김 여사의 영상 축사가 공개됐다. 김 여사는 2017년 12월 서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어 대통령이 된 사위도 못 알아본다”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이듬해 5월 치매안심센터 방문을 비롯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도 치매 관련 시설 방문은 김 여사가 도맡고 있다.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영상을 통해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웨비나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달 24일에는 주거 지원 강화대책 발표회에 참석해 보호 종료 아동의 주거복지 현장을 방문했고, 지난 3일에는 청와대 인근 서울맹학교를 찾았다.

특히 서울맹학교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집회로 마찰을 빚었던 곳이다. 김 여사는 맹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너무너무 미안해. 그 얘기를 꼭 전해주고, 나도 꼭 가고 싶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강태화·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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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요키시가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0.06/

키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의 미국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미국 야구 매체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오클랜드와 애리조나에서 뛴 베테랑 투수 요키시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는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쳤고 올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2018년 11월 키움과 계약한 요키시는 지난해 13승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27경기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전체 1위. 지난 2일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해 시즌 일정을 마쳤고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다. 키움 구단은 내부적으로 재계약 방침을 갖고 움직이는 중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외국인 투수가 모두 바뀔 여지도 충분하다. 키움은 다른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은 재계약보다는 교체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후보군을 추리는 중이다. 만약 요키시마저 미국 복귀를 선택한다면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시카고 컵스 지명을 받았던 요키시는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MLB 성적은 2014년 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한 게 전부다. 마이너리그 통산(9년) 성적은 64승 61패 평균자책점 3.71이다.파워볼게임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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