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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11:55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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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국제유가에 출렁이는 한전 영업익…한전 "원가가 제때 반영되는 요금체계 구현해야]


한국전력 나주사옥/사진=한전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3분기 3조152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전력구입비가 3조883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료비 연동제 도입 등을 포함한 과감한 전기요금 체계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료비가 싸진 만큼 전기요금도 내리자는 것이다.

저유가 수혜…지난해보다 10배 더 번 한전


14일 한전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3조152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조8419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 3107억원과 비교하면 10배 넘는 이득을 거뒀다. 저유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동행복권파워볼

한전의 영업이익이 10배 넘게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급락이 결정적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65.38달러에서 지난 9월 39.31달러로 하락했다.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던 3월에는 배럴당 23.26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실제로 전력시장가격(SMP)은 올해 1~9월 1kWh당 평균 73.1원으로 지난해 92.7원보다 21.1% 하락했다.

연료가 하락으로 한전의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비는 전년대비 3조883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기판매수익이 4162억원 줄었고 기타 영업비용이 6865억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다.

석탄발전량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144.7TWh(테라와트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7.6TWh 줄었다. 원전이용률은 연초부터 3분기까지 73.8%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득은 늘었는데 전기요금은?…"연료비에 전기요금 연동해야"



한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기요금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 낮은 국제유가 혜택을 전기 소비자들도 볼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전의 재무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전기요금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 변동성과 괴리된 현행 전기요금 부과 체계는 사업자인 한전의 수익성을 널뛰게 하는 요인이다. 국제유가가 60달러 위로 뛰어오른 2018년과 2019년엔 2000억원, 1조2000억원 영업손실을 봤다. 반면 올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0~40달러대로 내려가며 4조원 규모 영업이득이 전망된다.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 전력사업자들은 통제 불가한 연료비 변동에 따른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재무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저유가에 따른 혜택을 소비자들이 누리지 못한다는 점도 현행 전기요금 부과체계의 맹점도 개선해야 한다. 올해 4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월평균 유가는 2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6월말에도 39.27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연료비 연동제를 채택하지 않은 까닭에 국내 전기 소비자들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현행 요금체계에서는 전기요금 조정요인 발생시점과 조정시점 간에 약 6~18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유가가 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 소비자들이 전기료 인하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

한전, 전기요금 개편 속도…"원가가 제 때 반영되는 요금체계 구현"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한전은 빠른시일 내에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을 조정하려면 한전 이사회가 제안해 산업부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전기요금은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2013년 이후 7년째 동결한 상태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1일 전기요금 개편 관련 토론회에서 "원가변동·외부비용이 적기에 반영되는 요금체계 구현이란 기본계획 방향을 구현하면서, 기후환경비용을 반영하는 전력공급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잘 정리해 안을 만들고 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석유, 가스 등 에너지사용이 전기로 대체되는 과도한 전력화 현상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요금에 생산원가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 보니 에너지 소비구조가 전력 중심으로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적 목적에 따른 요금체계 왜곡으로 소비자간 형평성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에 따르면 제조업 에너지원 중 전력 비중은 지난 2004년 35%에서 지난해 4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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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깃드는 안온한 나무로 성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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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겨자씨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믿음과 천국을 이야기할 때 비유한 성서 식물이다. 신약 복음서에만 다섯 차례(마 13:31, 17:20, 막 4:31, 눅 13:19, 17:6) 등장한다.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이다.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가장 작은 것을 말할 때 겨자씨 같다고 비유했다. 겨자씨는 1~2㎜ 크기의 작은 씨앗이지만, 잠재된 생명력이 있어 2~3m 높이로 자라 큰 숲을 이룬다.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 싹이 나면 이듬해 그 지역은 겨자밭으로 변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갈릴리호숫가에서 예수님이 전한 복음이, 그리고 제자들이 전한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듯이 복음엔 겨자씨와 같은 생명력이 있다.

겨자(학명 Brassica nigra Koch)는 히브리어로 하르달, 헬라어로 시나피, 영어로 머스타드(mustard)로 불리는 십자화과 1년 초다. 우기인 2~3월에 겨자꽃이 만발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피는 유채꽃과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유채꽃은 밭에서 자라지만, 겨자꽃은 들판에서 피어난다는 것이다. 겨자꽃은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갈릴리호수 주변에선 산 전체가 노란 겨자꽃으로 덮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갈릴리의 겨자꽃

예수님이 제자들과 갈릴리호숫가를 걷다 노란 겨자꽃으로 뒤덮인 들판을 보시며 말씀하셨을 것 같다. 예수님은 겨자씨를 천국에 비유하셨다.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 4:30~32)

‘겨자씨 한 알’은 가장 작은 것을 나타내는 당시 유대인들의 속담식 표현이며 ‘참된 믿음이 조금만 있다 할지라도’라는 의미가 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에 더 많은 양의 믿음을 더해 달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질적인 면을 말씀하셨다. 참된 믿음을 조금만 갖고 있어도 양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겨자씨 한 알만큼이라도 믿음을 가질 것과 그 믿음을 겸손한 마음으로 지킬 것을 당부하셨다.


‘겨자씨의 비유를 말씀하시는 그리스도’, 목판에 에그 템페라,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수도원.

제자들이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해 쩔쩔매고 있을 때였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어도 귀신을 쫓아내고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 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겨자씨와 뽕나무를 의도적으로 비교하셨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 17:6)

뽕나무는 겨자와 비교할 수 없이 큰 나무다. 뽕나무로 번역된 돌무화과나무는 10m가 넘게 자란다. 아무리 작은 믿음도 거대한 뽕나무를 옮길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하나파워볼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는 성지에서 만나는 겨자는 상상과 달리 나무가 아니라 1년생 풀이란 점이다. 성경에서 새들이 깃드는 나무가 된다는 표현은 나무처럼 크게 자란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가복음 4장 32절에선 나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심긴 후에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라고 했다. “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 13:32) 겨자나무는 백향목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하늘나라를 찾을 수 있다. 겨자나무에 깃드는 새는 예수님에게 모여 오는 세상의 민족들을 상징한다. 작은 겨자씨가 심어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드는 모습을 그려보면 참으로 아름답다.

씨앗과 복음



겨자에 대한 성경적 비유는 모두 ‘작다’는 뜻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교회는 겨자씨처럼 미약하게 시작됐으나 나중에는 심히 창대하게 됐다. 하나님의 나라 역시 처음은 작지만 나중에는 커진다.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눅 13:19)

씨앗 안에 생명이 있다. 작은 씨앗에 담긴 생명력처럼 그리스도인에겐 복음의 능력이 있다. 복음의 능력이란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이 있으면 산을 들어 옮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한 알의 영성이 신실하다면, 생명의 싹을 틔워 온 천지에 노란 겨자꽃을 피울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한 알의 영성이 부르심을 듣는 귀가 있다면, 새들이 날아와 쉴 수 있는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겨자씨엔 이 ‘부르심에 대한 출발과 완성’이 담겼다.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도 그 믿음이 살아있다면 능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작은 씨앗이 심겨져 거대한 나무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지금은 작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땅에 심겨져 새가 깃드는 안온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이 내게 있다면 말이다. 우리에게 겨자씨는 ‘희망과 인내’의 상징이다.

이지현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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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관 기념공원 새 단장…"기념비 세워야" 주장도

블라디보스토크 탄생 기념일 축하 영상에 중국인들 분노

[※ 편집자 주 : '에따블라디'(Это Влади/Это Владивосток)는 러시아어로 '이것이 블라디(블라디보스토크)'라는 뜻으로, 블라디보스토크 특파원이 러시아 극동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연재코너 이름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 프룬젠스키 지역에 있는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 기념공원.

이곳은 19세기 활동했던 외교관이자 정치인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1832∼1908)의 이름을 따 2015년 만들어졌다.

공원 내에는 그를 기념하는 게시판이 하나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연해주 지방정부 청사 인근에 세워진 160주년 기념 조형물.
[연합뉴스 김형우 촬영]



이 게시판은 1860년 11월 14일 그가 러시아를 대표해 청나라와 맺은 북경조약의 의미를 자세히 담고 있었다.

특히 그로 인해 지금의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연해주 지방정부는 올해 도심 내 다른 공원들과 함께 낙후한 이 기념공원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전에는 없었던 각종 운동기구와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됐다.

지난 9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개장식을 하기도 했다.

올레그 구메뉴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은 당시 기념식에 참석해 "이곳은 (러시아) 극동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공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안락한 휴식처로 기념공원을 탈바꿈시키면서 현지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주민은 기자에게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있다"면서 "깔끔한 시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를 기념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공원에 세워진 팻말.
[연합뉴스 김형우 촬영]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가 서명한 북경조약을 통해 러시아는 청나라로부터 연해주를 넘겨받는다.

러시아는 이 조약으로 아시아 진출을 위한 핵심 요충지인 연해주 일대를 단숨에 손에 거머쥐게 된다.

이전까지 러시아와 청나라 양국은 1858년 맺은 아이훈 조약에 따라 연해주 영토를 공동 관리했다.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가 연해주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 탄생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현지에서 평가받는 이유다.

러시아 지리학회 연해주 지부 회장인 알렉세이 부야코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니콜라이 이그나티예프가 러시아를 위해 많은 일은 한 만큼 기념비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청나라는 연해주를 러시아에 넘겨주면서 대륙 본토에서 동해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를 잃어버린다.

중국 내 시선이 북경조약에 호의적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연해주 정부가 코로나19 속에서 진행한 블라디보스토크시 탄생 160주년 기념행사를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반응에서도 엿볼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트위터에 블라디보스토크시 탄생 16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본 중국인들은 러시아 제국이 강제로 청나라 영토를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대사관의 트윗을 비난했다.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이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명칭을 거부하고 중국의 옛 명칭인 '하이선와이'라 부르며 비난에 동참하기도 했다.

미국의 압박 속에서 최근 부쩍 가까워진 양국이지만 영토 문제와 얽힌 역사에 대해서는 아직도 엇갈린 시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러시아 대사관이 블라디보스토크 160주년을 기념하며 올린 트위터 내용.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트위터 화면 캡처]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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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 예외 없는 강력한 법적 조처"
"오늘 집회, 코로나 확산 도화선 되지 않도록 최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기로 한 '민중대회' 집회와 관련해 "집회 현장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없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국민 우려가 큰 점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해당 지자체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예외 없는 강력한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어떠한 예외도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205명으로, 지난 9월2일 이후 73일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정 총리는 "상황이 엄중하다"며 "오늘 집회가 코로나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썼다.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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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국회 운영위
주말 민노총 집회 형평성 지적에
노 “진보든 보수든 동일원칙 적용
가짜뉴스가 여기서 나온다” 반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1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 청와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13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야당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주최자를 ‘살인자’라고 지칭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에도 동등한 잣대로 엄중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노 비서실장은 ‘살인자’ 발언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고 집회 허가 기준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노 비서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가자 수가 1만5000명이 넘는데 (집회를) 허용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1단계 방역 수준에서는 100명 미만의 집회 신고는 현재 방역 규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회 개최를 보장하고 있다”며 “진보든 보수든 동일한 원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노 비서실장이 지난 4일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가리켜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집회, 시위에 관해선 똑같은 잣대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민중 공동행동에 대해서도 살인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 비서실장은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집회가 허가되어선 안 된다는 말씀에 대해 집행할 때 참고하겠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재차 “살인자가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말해달라”고 재촉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연합뉴스
노 비서실장은 이에 “제가 지난번에 과하다고 했다는 표현을 다시 하라는 말씀인가.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기서 나온다”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도 “광화문의 많은 분에게 살인자라고 했냐”며 몰아세웠고, 노 비서실장은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하나파워볼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특활비 예산 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청와대와 국정원 특활비 규모의 적정성을 따지자 ”청와대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줄였고 내년에도 10% 줄여서 편성했다. 사실 청와대에서도 정말 아껴 쓰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특활비를 공개하지 못하는 사유가 외교·국방에 관한 것인데 문재인정부에서만 공개를 안 한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질의에는 “역대 정부에서 다 법에 따라서 비공개하고 있다. 대부분 국방·통일·외교 관계 등의 영역에 쓰고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가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 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 비서실장은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 영역으로 들어섰는가’라는 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본인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다수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법 체계상 검찰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며,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말해 연일 윤 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실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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