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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1 16:46 조회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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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alk past the installation "American Framing" at the United States' Pavilion during a press preview of the exhibition "How will we live together?", at the Biennale International Architecture, in Venice, Italy Thursday, May 20, 2021. A reproduction of the fresco by 18th Century Venetian painter Gian Battista Tiepolo's "The New World" is placed at the entrance of France's Pavilion during a press preview of the exhibition "How will we live together?", at the Biennale International Architecture, in Venice, Italy Thursday, May 20, 2021. The 17th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 opens Saturday after a one-year pandemic delay, during which time architecture has emerged as one of the key disciplines in the global coronavirus response. (AP Photo/Alessandra Tara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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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박준형 기자]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진행됐다.1회말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할머니의 생신에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파워볼게임

안우진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안우진은 올 시즌 다시 선발투수에 도전중이다. 7경기(30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45으로 아직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5월 들어 3경기(15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보더라도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박동원이었다. 자연스레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도 박동원에게 쏠렸다.

그렇지만 안우진에게는 이날 승리가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승리다. 바로 할머니의 생신에 승리투수가 됐기 때문이다. 평범한 경기였다면 승리투수인 안우진도 경기가 끝나고 경기 소감을 전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박동원이 워낙 대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탓에 인터뷰를 할 기회가 없었다.

안우진은 승리 후 하루가 지난 20일 “사실 어제 경기 전부터 꼭 승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어제가 바로 할머니 생신이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가족들 모두가 할머니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를 거둔 안우진은 “할머니가 매번 경기를 보시는데 내가 이길 때면 누구보다 기뻐하시고 질면 누구보다 속상해하신다. 어제 경기가 끝나고 할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너무 밝은 목소리로 축하해 주셨다. 생신날 승리를 선물로 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이뤄서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워한 안우진은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저도 항상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질게요! 손자 경기보시면서 응원많이 해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타이밍은 조금 늦었어도 사랑 만큼은 듬뿍 담긴 메시지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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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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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결제처리 및 돈 채워넣기, 경악 허술한 내부통제, 도덕 불감증이 일 키워 경미하고 온정주의적 징계도 비판 대상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전직 은행원)

LH사태, 그리고 세종시 특공 사태가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 즉 ‘모럴 해저드’였다면 금융권의 모럴 해저드라고 할 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LH농협은행의 직원들이 전산을 조작해서 자신의 신용카드값을 마치 갚은 것처럼 만든 일이 드러난 겁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전산으로 돈을 빼돌려서 외환거래 투기까지 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적발된 직원이 무려 9명이고요. 이들이 허위 입금 처리한 횟수는 112차례. 총액은 3억 8600만 원이었습니다.

무슨 사이버머니나 도토리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분에게 들어보죠. 전직 은행원이세요. 지금은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일하고 계신 분, 강형구 사무처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강 처장님 나와 계세요?

◆ 강형구>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네, 은행에서 몇 년이나 근무하셨습니까?

◆ 강형구> 한 30년 가까이 근무를 했습니다.

◇ 김현정> 이 뉴스를 딱 듣고 어떠셨어요?

◆ 강형구> 좀 상당히 경악스럽죠.

◇ 김현정>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 과정을 한번 들여다보죠. 우선 다섯 명은 카드값을 전산조작해서 마치 갚은 것처럼 꾸몄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 강형구> 보통 보면 은행 직원이 영업시간 중에는 전산도 만지고 현금도 만지지 않습니까?

◇ 김현정> 현금도 만지고 전산도 만지죠.

◆ 강형구>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 돈을 입금을 하지 않고 전산으로 입금을 합니다. 허위 입금을 하는 거죠. 그리고 전산으로 결제 처리를 합니다. 결제 처리한 이후에 보면 카드에 있는 한도가 다시 복원이 됩니다. 부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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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겠죠.

◆ 강형구> 그러면 그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단기 대출을 받아서 그 부족한 현금을 메워 넣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어떤 직원이 이번 달에 쓴 카드값이 1000만 원이에요. 그러면 이게 자기가 연결해 놓은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가야 되는데 계좌에 그만큼 잔고가 없었어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거기 통장의 잔고를 자기가 전산 조작해서 채워 넣은 다음에 다시 한도가 이만큼 생기니까 그걸 대출받아서 현금서비스라고 하죠. 현금서비스 받아서 다시 메워넣는 방식이군요?

◆ 강형구> 네, 그런 건데요. 그게 보통 당일입니다.

◇ 김현정> 이런 식으로 조작을 한 사람이 지금 다섯 명 적발이 됐는데 그 중 공개된 한 명의 금액을 보니까 1억 2000여 만 원이에요. 7개월 동안이나 무려 이런 짓을 했어요. 그럼 한 달 평균 1800만 원 정도 카드 값을 이런 식으로 갚았다는 얘기네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하면 이번에 적발된 직원 중 두 명은 마치 우리가 주식 투자하듯이 달러 투자를 했나 봐요. 그런데 자기 돈으로 한 게 아니고 역시 은행돈으로 전산 조작해서 가짜입금을 했군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현금이 수반이 돼서 입금을 해야 되는데 전환으로 입금을 처리하고 나중에 부정 지급처리를 함으로 인해서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되거든요. 차익금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 차익금을 자기가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메우고. 이게 전산 당일 날 다 일어나고요. 그리고 마감 후에 내부 시스템으로 감사를 합니다. 이런 업무를 잘 처리했는지 말이죠.

◇ 김현정> 그렇죠, 돈 맞추죠.

◆ 강형구> 입출금이 다 맞는지를 다 점검하기 때문에 이상 없이 그냥 넘어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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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사실 제가 그게 궁금했거든요. 은행원들은 매일매일 그날에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이 딱 맞는지 점검을 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게 들통이 안 났는가 했더니 그날 그냥 다 해치워버렸기 때문에 들통이 안 났군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입출금이 다 맞으니까요. 그냥 넘어가고. 실질적으로 내부에서 들어가서 직접적으로 더 세세하게 점검을 하면 다 드러날 수 있는 사건입니다.

◇ 김현정> 내밀하게 시간 순으로 따지면 드러나지만, 그냥 맨 마지막에 맞나 틀리나만 보면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군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게 이번에는 드러났으니까 우리가 알려진 거지, 드러나지 않은 채 이런 식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더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전산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숫자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산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업무절차의 순서를 바꿔 처리한 것임으로, 유사한 사건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의 통제라든지 기강이라든지 직업 윤리의식이 투철하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아주 낮은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은 그만큼 내부 통제가 허술하고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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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거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쉬운 일인데 다만 우리는 은행직원들의 도덕성을 신뢰했던 거고 그래서 돈을 만지게끔 했던 건데 이번에 그게 와장창 깨지는 일이 발생한 거군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혹시 30년 근무하시면서 과거에 이런 일이 있는 걸 목격하신 적도 있습니까?

◆ 강형구> 실제 발생한 일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게 아주 종종 일어난다든지 이런 건 아닙니다. 그만큼 은행직원들이 대부분 직원들은 직업윤리를 가지고 성실히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렇지만 마음만 먹으면 식은 죽 먹기군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해서 아홉 명이 적발이 됐는데 은행 측과 금융위원회가 내린 조치를 보면 그것도 또 충격적이에요. 여전히 은행 잘 다니고 있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승진도 하고 그냥 과태료만 내고 넘어갔네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왜 이렇습니까?

◆ 강형구>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기준도 원칙도 없는 것 같고요. 도덕적 불감증이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은행권에 너무나 만연돼 있기 때문에 너무 안이하고 봐주기 식으로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금융위원회의 회의록을 보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기본의무위반이라 중대위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보도가 안 됐고 실제 피해도 없어서 경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는 얘기예요. 아니, 언론보도 안 되고 어쨌든 나중에 메워넣었으면 되는 거 아니냐? 지금 이런 얘기인가요?

◆ 강형구> 보면 ‘언론에 보도가 안 되었으니 경미하다’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 직원이 전산조작으로 허위 입금처리를 한 것은 명백한 횡령 범죄 행위입니다.

◇ 김현정> 횡령이죠. 그럼요.

◆ 강형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로는 은행 직원이 깊이 반성을 하고 그리고 간혹 발생하는 사건 아닙니까? 그렇죠? 그리고 은행에 피해도 없기 때문에 상당히 온정주의적 징계를 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 김현정> ‘어쨌든 마지막에 메워넣었으니 우리가 피해 안 보지 않았느냐? 누구도 피해를 안 본 거 아니냐?’ 이런 식인 것 같아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거 참 어처구니가 없는데 이뿐이 아닙니다. 지역농협의 직원이 자신과 가족 이름으로 셀프 대출을 받아서 주변에 상가와 토지를 사들인 정황. 이것도 금감원이 포착했다면서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경기 북시흥농협과 부천축산농협의 일부 직원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담보대출을 받아서 3기 새도시 후보지 인근농지와 상가들을 사들인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내부에 따른 임직원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았고 개중에는 자신 가족이 신청한 대출의 심사에 직접 참여해서 대출을 취급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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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자기가 자기 대출을 심사한 거예요?

◆ 강형구> 네, 그렇습니다. 자신이 지켜야 할 곳간을 사익을 채우는 데 활용한 것입니다.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대출받아서 투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신도시 땅 투기를.

◆ 강형구>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러고도 적발되면 그냥 솜방망이 처벌입니까?

◆ 강형구> 이게 현실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피해갈 수 있을 정도로 임직원 대출 규제 등 내부통제장치가 허술한 것도 문제지만 적발이 되더라도 주의 또는 견책 수준의 약한 징계를 받는 것도 문제입니다.

◇ 김현정> 참 이게 보통 시민들은 은행권에서 대출 받는 거 너무 어렵고요. 정말 절차도 까다롭고요. 게다가 계좌가 펑크났는데 그거를 전산으로 조작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일이 이렇게 버젓이 벌어졌다는 거 참 놀랍습니다. 저는 들으면서 이번 사례가 다일까? 농협, 또 전국의 은행을 뒤져보면 이런 일 더 있는 거 아닌가?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드네요.

◆ 강형구> 그렇습니다. 은행원은 어떤 직종보다도 직업윤리가 투철해야 하며 정상적인 업무시스템이라면 전산조작이나 부동산 투기 같은 대출은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내부 통제에 구멍이 뚫리고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직무수행 과정에서 사욕이 발 디딜 수 없도록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과 은행원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의 적용과 통제가 필요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강형구>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30년 동안 은행에 근무한 은행원 출신이세요.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사무처장이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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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투자에 버금가는 규모
급격한 성장에 각국 규제 움직임
ECB 불법거래 추적 장치 마련
중국은 채굴장 퇴출 정책 발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2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가상화폐 1만달러 이상 거래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세계 각국의 규제 기조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터키 등 세계 각국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 규모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는 데 대한 각국 정부와 중앙 은행의 위기 의식과 함께, 급격한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은’에 버금가는 투자 규모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자산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추정치(1조5000억~1조6000억달러)는 은(1조5000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가상화폐 투자 규모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미 의회에서는 거래소 난립이 야기할 수 있는 위험을 규제 당국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캐나다에서 출시되고 골드만삭스 등 유력 금융기관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내놓는 등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조짐까지 보이면서 규제 당국의 선제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압박도 커졌다.

미 상원 은행위원장인 셰러드 브라운 의원은 19일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신설과 운영을 쉽게하는 현 법 조항이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자산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금융체계 전반에 걸쳐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정부에 보내기도 했다.

또 브라운 의원은 은행 감독기관인 통화감독청(OCC)의 마이클 쉬 청장 직무대행에게 팍소스 등 3곳의 스테이블코인(가격 안전성 보장하는 가상화폐) 발행사의 전국적 디지털 자산은행 전환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쉬 청장이 은행들에 가상자산 거래를 쉽게 허용하는 현 규제 체계를 대폭 손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유럽도 경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가상화폐의 거품을 경고하며 최근 가격 급등세를 ‘튤립 파동’(tulip Mania)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튤립 파동이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에 대한 투기 광풍으로 튤립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오른 후 폭락한 현상이다.

ECB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 집중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불법 거래에 쓰일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또 제6차 자금세탁방지지침(6AMLD)을 오는 6월3일부터 전면 시행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불법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규제 당국에 신고할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 신규 발행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서비스(보험·계좌 개설·환전 등)를 일절 금지한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중국은 가상화폐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네이멍구자치구는 전력 낭비 문제를 들어 올해 안으로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퇴출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를 채굴한다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한 복잡한 연산 과정을 수행해 그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것을 광산에서 광물을 캐는 행위에 빗댄 것이다. 특히, 채굴에 쓰이는 전력량이 아르헨티나, 스웨덴 등이 한 해 동안 소모하는 전력 소비량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가상화폐의 전력 낭비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너지 사용 절약을 국가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가상화폐 강경 규제 드라이브를 내걸 가능성이 큰 셈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작년 4월을 기준으로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08%가 중국에서 이뤄졌는데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신장, 쓰촨성 등 다른 핵심 채굴 지역으로도 규제가 확대될 경우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 25개국, 가상화폐 거래 금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을 전면 금지한 국가 목록 [이미지출처=미 의회도서관 홈페이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을 전면 금지한 국가 목록 [이미지출처=미 의회도서관 홈페이지]
미 의회도서관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한 국가는 알제리, 볼리비아, 모로코,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이집트, 이라크, UAE 등이다. 공식적인 금지 법안은 없지만 표면적으로 금지하는 국가인 중국, 콜롬비아, 이란, 마카오, 대만, 태국, 카타르, 리투아니아, 쿠웨이트 등까지 포함하면 가상화폐 거래가 금지된 국가는 총 25개국으로 늘어난다.네임드파워볼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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