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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20 19:43 조회2,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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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600억원 고위험 상품에 투자
손실 확대돼 관리종목 지정 위기
업계 "본분 망각한 지나친 투자"
작년 임상시험 중단 이어 잇따른 논란
"1세대 벤처 책임감으로 연구 결실 내야"

2019년 9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시험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소형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인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피해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며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헬릭스미스가 내놓은 해명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자금을 운용하면서 총 2,643억원을 위험상품에 투자했다. 이 중 원금 1,350억원과 이자 182억원은 상환을 받았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달 기준 헬릭스미스는 830억원의 현금성자산과 1,293억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고위험투자로 문제가 제기된 금융상품에 투자된 원금은 415억원인데, 이 중 64억원은 회수됐고, 부실 징후가 확인된 상품에 투자한 75억원이 손실에 반영됐다고 헬릭스미스 측은 설명했다. 남은 276억원에 대해 헬릭스미스는 법무법인과 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해 최대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2016년부터 고위험·고수익 금융자산을 연속적으로 취득했다. 기술이전 등 연구개발 관련 수익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지난해 약 45억원)을 올리고 있는 헬릭스미스는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와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해왔다. 시장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헬릭스미스는 높은 수익이 가능한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 내용을 신뢰하고 투자를 결정했지만, 위험도가 높은 상품이라 손실이 발생했다는 해명이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그간 헬릭스미스가 유상증자 등으로 모은 자금을 연구개발이 아닌 고위험 상품 투자에 썼다며 불신이 확산됐다. 최근 손실이 커지자 헬릭스미스 측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도 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주식시장에선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기업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장법인으로서 최소한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실적 악화 등으로 부실이 심화한 곳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헬릭스미스의 이 같은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선 바이오 업계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국내 바이오 업계 규모에 비춰보면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큰 데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연구개발이 아직 결실을 맺지도 못했는데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을 고위험 금융상품에 투자한 건 본분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 1세대 주자로 꼽힌다. 헬릭스미스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성장성을 주목 받아왔지만, 자체 개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로 미국에서 진행하던 대규모 임상시험이 지난해 9월 데이터 오류로 중단되면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 1세대로서 책임감을 토대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연구개발에 에너지를 쏟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결과물을 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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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VR기기를 쓰고 모니터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클라크/집 매도인 : 이걸 쓸 때마다 트론(가상현실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사냥꾼의 오두막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 매매를 위해 집을 둘러보는 것입니다.

클라크 씨 부부는 집을 팔기로 결정하고도 선뜻 시장에 내놓을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을 보러 오는 게 꺼림칙했기 때문입니다.

[클라크 부인/집 매도인 : 다른 사람들이 내 집에 들어와 돌아다니게 하기가 싫었어요. 그 사람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클라크/집 매도인 :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가족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데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상현실로 집을 둘러보는 기술을 개발한 한 부동산 중개 업체를 알게 됐습니다.

VR기기를 통해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건 물론 직접 벽장문을 열어 내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집 페인트 색상을 바꿔 보고, 내부 구조를 변형하는 것까지 가상현실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제프/부동산 중개업체 직원 : 문을 열어볼 수도 있고, 부엌 조리대 밑을 열어볼 수도 있습니다. 집을 사는 가장 큰 투자를 하기 전에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도와줄 겁니다.]동행복권파워볼

결국 클라크 씨 부부는 구매자를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집을 팔 수 있었습니다.

[클라크 부인/집 매도인 : 집 구매자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가족들에게 그들이 사려는 집이 정확히 어떤 집인지 보여주고 논의한 뒤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부동산 매매까지 비대면, 가상현실로 바꿔 놓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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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판매 수익 낮추고 절감비용 높여 "경제성평가 불합리"
野 탈원전정책 전반 공세…與 안전성 등 "명분 충분" 방어

20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 월성 1호기(오른쪽)가 감사원의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월성 1호기는 국내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 2012년 11월 설계수명(30년)을 마치면서 가동이 정지됐다. 2020.10.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이균진 기자,이우연 기자,구교운 기자 = 감사원은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고 지적했지만, 안전성·주민수용성 등은 감사 범위에 포함하지 않아 폐쇄 결정 자체에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경제성 평가의 문제점을 근거로 탈원전 정책 전반에 대해 공세를 펴고, 여권은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조기폐쇄 결정은 타당했다고 옹호하면서 감사 과정의 중립성 등에 대해 역공을 펼 가능성도 점쳐진다.

감사원은 이날 발표한 월성1호기 감사 보고서에서 "한수원 이사회는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은 경제성 외 안전성이나 지역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므로, 이번 감사결과를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가 지난해 9월30일 당시 감사 제안이유로 명시한 Δ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경제성 평가에서 판매단가 및 이용률 전망의 적정성 등) Δ한수원 이사들의 배임행위 해당 여부 등 2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기에,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가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 평가 등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부적정한 절차가 있었다고 분명히 했다. 한수원과 산업부가 지난 2018년 5월 삼덕회계법인에 향후 4.4년간 원전 판매단가를 전년도(2017년) 판매단가에서 한수원 전망단가로 바꾸도록 했고, 이에 따라 월성 원전 계속가동 시 전기판매수익이 낮게 추정됐다.

또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 시 감소되는 인건비, 수선비 등을 과다하게 추정해 종합적으로 계속가동 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봤다.

조기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회계법인의 경제성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결정과 동시에 월성1호기를 즉시 가동중단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경제성 평가 과정에도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 전 장관에게 엄중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사처에 해당 비위행위를 재취업·포상 등 인사자료로 활용하라고 통보했다. 또 감사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제 월성1호기 논란은 정치권으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상징과도 같이 자리매김한 만큼, 감사 결과 확인된 절차적 문제는 야권 입장에서 공세를 펼 좋은 기회인 셈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날 윤희석 대변인 구두 논평을 통해 "결국 탈원전은 허황된 꿈이었음이 증명됐다. 월성 1호기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그동안 원칙을 무시하고 근거도 없이 추진됐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사망선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수원에 대한 산업부의 압력, 산업부 장관의 눈감아주기, 자료삭제 지시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비위 행위가 있었음에도 감사 결과는 진실을 말해줬다"며 "이제 탈원전 명분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반면 탈원전 정책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이번 감사 결과가 조기폐쇄 결정의 명분을 뒤엎을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할 수 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일부 절차 미흡에 따른 기관 경고와 관계자 경징계에 불과하다"며 야권의 공세를 차단했다.

그는 오히려 "감사원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3일 연속 감사위원회를 열어 무리하게 의결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내부 관계자만 알 수 있는 감사 내용이 특정 보수언론을 통해 단독이란 제목으로 보도될 뿐만 아니라 진술 강요, 인권침해 등 강압적인 감사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5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지속해서 문제삼은 사안이기도 하다. 여권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1호기에 조기폐쇄가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감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해달라는 청와대 요청을 거부하자 "감사원장이 정치한다"며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감사 결론은 나왔지만 관련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예상한 최 원장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요청할 경우 모든 감사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국회가 행동에 나선다면 월성1호기 논란 '제2라운드'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월성 1호기 감사 결과에 대해 "특별히 입장을 낼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선 부처에서 설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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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브로너스 '올-원 이니셔티브', 비오템 '워터러버'


[컬처&라이프부 최정화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의 의식 있는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닥터 브로너스'가 올 연말 사람과 동물, 자연이 함께 하는 '올-원 이니셔티브' 국제 사업을 전개하고, 수익의 일부를 환원한다. '비오템'은 환경 보호를 위해 진행한 '워터러버 캠페인'을 성료하고, 기부금 전액을 기부했다.

닥터 브로너스, ‘올-원 이니셔티브(All-One Initiative)’ 국제 사업 전개

닥터 브로너스 '올-원 이니셔티브' 캠페인


162년 전통의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가 올 연말 국내서 ‘올-원 이니셔티브(All-One Initiative)’ 국제 사업을 전개한다. ‘올-원(All-One)’이란 우리는 종교와 인종을 떠나 모두 하나이며 사람과 동물 그리고 지구 환경이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닥터 브로너스의 브랜드 철학이다.

‘올-원 이니셔티브’는 닥터 브로너스가 진출한 전 세계 지사와 배급사 등에 브랜드가 설정한 공동의 목표, 즉 ‘옳은 일을 위한 투쟁과 후원’이 현지화되어서도 우선 순위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국제 사업이다. 이는 긍정적인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 되는 브랜드의 핵심 미션, 즉 ‘사회 정의’와 ‘동물 복지’ 그리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현지의 지역 단체를 후원하도록 하는 각국 파트너사들과의 약속을 통해 진행된다.

닥터 브로너스는 연매출의 평균 2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매해 매출의 약 6%(한화 약 85억 원)을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후원 및 기부하고 있다. ‘올-원 이니셔티브’는 당사가 진출해 있는 총 42개 수출국 중 한국을 포함한 12개국(한국 · 독일 · 영국 · 호주 · 캐나다 · 프랑스 · 아일랜드 · 이스라엘 · 일본 · 멕시코 · 파나마 · 대만)의 각 지역 사회에 수출 수익의 1%를 환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2019년 독일과 영국에서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비오템,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워터러버(WATER LOVER)’ 캠페인 성료

지난 7월 9일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비오템 워터러버 비치 클리닝 이벤트’. 사진=비오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Biotherm)이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한 ‘워터러버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증정했다.

바다 보호를 위해 2012년부터 비오템이 진행하고 있는 ‘워터러버 캠페인’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바다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9일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비오템 옴므의 국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류준열과 함께 양양에서 ‘비오템 워터러버 비치 클리닝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8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바다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워터러버 캠페인을 잇따라 진행했다. ‘워터러버’ 인스타그램 챌린지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포스트 한 건당 1천원의 금액이 적립되었으며, 전국 비오템 매장에서 재활용 가능한 유리 용기에 담긴 워터러버 썸머 컬렉션을 기획해 소비자들이 1,000원에 워터러버 유리 보틀을 구매해 바다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적립금 및 수익금은 전액 오션카인드를 통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되어 해양 쓰레기 처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오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워터러버 캠페인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알림과 동시에 많은 분들과 바다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비오템은 앞으로도 바다를 살리는 활동에 앞장서며 매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오템은 프랑스 청정지역 피레네 온천수에서 발견한 자연 발효 성분 라이프 플랑크톤을 기반으로 탄생한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이다. 비오템 브랜드의 탄생부터 함께 한 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 나가기 위해 포뮬라, 용기, 그리고 생산 공정까지 모든 요소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11년부터는 마이크로 비즈(micro beads)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모든 원료를 생분해율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개발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사은품, 쇼핑백 등도 점차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만들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정화 기자(라이킷팀) choi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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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385일 만에 결론
판매 단가 낮게 책정 알고도 無보정
계속 가동 경제성 불합리하게 평가

文 “가동중단 언제 결정” 발언 후
외부 평가 나오기 전 가동중단 방침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목소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직원들이 국회에 제출된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점검에 관한 감사결과보고서를 정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월성1호기를 계속 가동했을 때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저평가됐다는 사실이 20일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감사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판단을 보류했다. 감사 결과가 나오자 월성1호기 조기폐쇄의 정당성이 사라진 만큼 월성1호기를 재가동하고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보정하지 않고 경제성 평가에 사용토록 했고, 그 결정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도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A회계법인이 한수원에 제출한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최종안)에서는 월성1호기를 계속 가동했을 때의 경제성이 즉시 가동을 중단했을 때의 경제성보다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조기폐쇄 결정 과정도 적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018년 4월4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시기와 관련,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중단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 시점은 외부기관의 경제성 평가결과가 나오기도 전이었다. 산업부의 이 같은 방침은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1호기의 영구 가동중단은 언제 결정할 계획이냐”고 발언한 직후 세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산업부 직원들은 한수원이 월성1호기를 즉시 가동중단하는 방안 외에 다른 방안은 고려하지 못하게 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감사원은 “한수원 이사회가 ‘월성1호기의 즉시 가동중단’을 결정하는 데 유리한 내용으로 경제성 평가결과가 나오도록 평가과정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월성1호기 폐쇄시기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지 않았고, 한수원 이사회는 즉시 가동중단 외 다른 대안은 검토하지 못한 채 심의·의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망에 갇힌 원전 2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의 담장 안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오른쪽)가 보인다. 감사원은 이날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부 장관에게 B국장과 직원 C씨를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다음달에는 삭제하는 방식으로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

감사원은 월성1호기 감사 대상자들에 대해 직접 고발 등의 징계 관련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다만 백 전 장관에 대해 재취업, 포상 등을 위한 인사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감사 자료를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고, 감사 방해 행위를 한 문책대상자들은 수사기관에 참고자료를 송부하기로 했다.파워볼엔트리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감사 결과가) 미진하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월성1호기 조기폐쇄의 근거로 든 경제성 부족이 근거 없음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서균렬 서울대 교수는 “감사 결과만 보면 나올 결론이 나왔다 정도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결론을 가지고 어떻게 385일을 끌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이틀이나 사흘이면 될 것 같은데 하나 마나 한 감사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최형창·이우중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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