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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7 11:37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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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내 화분 설치에 5억원, 인조잔디 교체에 8억원
"공무원들이 일 더 편하게 하도록 하는 게 그린뉴딜인가"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타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 여당은 "국가대전환 프로젝트"(김태년 원내대표) "새로운 미래로 진입하는 연결부위"(이낙연 대표)라는 구호도 내걸었다. 하지만 사업의 많은 부분이 수년 전부터 해왔던 사업이거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기 힘들어보이는 사업들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실태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그린 뉴딜을 위한 도시 숲 조성을 위해 세종청사2단계 옥상에 조경수목 식재로 미세먼지 차단, 수목 그늘 조성 등이 필요하다. 필요한 예산은 54억9500만원."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 뉴딜 명목으로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부처 예산안에 담은 ‘정부세종청사 옥상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내용이다.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로 포함돼 있다.파워볼

정부는 앞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과제를 발표하면서 ‘경제 활력 제고 위해 파급력이 크고, 민간 투자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부 사업들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밝힌 원칙과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행정안전부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청사 노후시설 등 정비’ 명목으로 ‘정부청사 뉴딜사업’ 을 편성했다. 정부청사 뉴딜사업은 올해 예산에 29억6000만원이 편성돼 있었는데, 내년 예산안에는 규모가 757%(224억700만원) 늘어난 253억67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정부청사 그린뉴딜 사업의 세부 내용은 ▲노후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66억4400만원) ▲에너지관리 효율화시설 구축(58억6400만원) ▲정부청사(2단계) 옥상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54억9500만원) ▲공조시스템 등 미세먼지 저감시설 구축(41억9200만원) ▲정부청사 주변 울타리 숲 조성(18억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9억7200만원) ▲다중이용공간 공기정화 식물 조성(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54억9500만원이 투입되는 ‘정부청사(2단계) 옥상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에 있는 정원의 조경을 가꾸겠다는 내용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정부세종청사 옥상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길이가 가장 긴 옥상 정원으로, 각 정부청사 건물과 연결돼 있다.

행안부는 옥상정원 숲 조성을 하면 "스마트 정원조성을 통한 ‘지역명소, 관광코스’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연 공기 정화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방문객 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9만1449명에 불과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규모다. 행안부는 또 옥상정원 숲 조성을 통해 연간 건물 냉방비와 난방비를 각각 5억5200만원, 3억1300만원씩 아낄 수 있고,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 흡착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란희 디자이너

과천과 대전 정부청사의 노후한 공기조화기를 교체하는 데는 41억92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행안부는 "준공 후 20년이 지나 미세먼지 여과기능이 없는 과천·대전청사의 공기조화기를 여과 기능을 장착한 친환경 설비로 교체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여과기능 상실로 근무 직원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건강악화 초래"를 예산 요구 사유로 설명했다.

그 외 정부세종청사 주변을 감싸고 있는 울타리를 숲으로 조성하는 사업 명목으로 18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또 11개 청사의 로비, 복도, 화장실 등 다중이용공간에 공기정화 식물을 조성하는 ‘화분 구매 설치’ 예산이 5억원 신규 편성됐다.

행안부는 "수직 정원을 통한 벽면 녹화와 ‘그린 박스’를 조성해 청사 내 쾌적한 환경 제공"을 요구 사유로 들었다. 이를 통해 청사 내 실내 미세먼지를 시간당 1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내 체육 시설에 깔린 인조 잔디 교체 예산도 7억9700만원이 새로 편성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 청사 꾸미기’ 사업이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어떠한 관계성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는 "새로운 가전 제품, 편의 시설 장만 등 공무원들이 일을 더 편하게 하도록 하는 작업들이 어째서 ‘뉴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이민아 기자 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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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 명목 아래 사납금 횡행하지만 해결은 '난망'

5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에 오르고 있다. /사진=조윤진 인턴기자

[파이낸셜뉴스] #.택시 기사 이모씨(59)는 3일째 회사가 정한 '사납금(일일 납부금)'을 채우지 못했다. 주간조인 이씨가 하루에 채워야 하는 금액은 12만7500원. 코로나19로 고객이 줄어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날이 허다해졌다. 전날에는 11시간 꼬박 일하는 동안 12만원밖에 벌지 못했다. 미처 채우지 못한 7500원은 이번 달 월급 120만원에서 차감된다. 이씨는 "지난 달에도 사납금을 다 못 내서 월급을 80만원 밖에 못 받았는데 이번 달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택시업계의 '사납금 제도'에 코로나19까지 덮쳐 택시 기사들의 한숨은 깊어져 가고 있다.

택시 회사의 '사납금' 제도는 법인 소속 기사가 회사에 매일 고정 금액을 납부하는 제도다. 벌이가 좋아 사납금을 납부하고 남은 돈은 기사가 수익으로 챙기는 구조다.

이 제도는 택시 기사들의 부담을 높이고 불안정한 수입을 야기한다는 주장에 올해부터 폐지됐다. 그러나 업계에선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기존 사납금 형태의 행위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조사를 통해 엄정처분을 예고했지만 현실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는 실정이다.

■ 코로나로 손님 줄었는데 사납금은 '제자리'
7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택시 회사의 사납금 혹은 사납금 명목의 '기준금' 액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주간조(새벽 5시~오후 5시) 사납금은 약 12만원, 야간조(오후 5시~새벽 5시) 사납금은 약 14~15만원 선이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고객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점이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건 택시 기사들의 '일상'이 됐다. 야간 사납금이 14만7000원이라는 한 택시 기사는 "회사 야간조 인원이 50여 명인데 어제 사납금을 다 채운 사람이 절반도 안 됐다"며 "회식도 줄고 경기도 어려운데 누가 택시를 타려하겠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들은 "지금이 '양반'"이라며,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A택시회사 소속 기사 신모씨(51)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기준금보다 5만~6만원이나 못 채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신씨는 "야간조는 자정 넘으면 적용되는 할증이 핵심인데 밤 9시면 식당이 다 문을 닫으니 어떻게 채웠겠냐"며 "그때 회사가 조금 깎아준다는 말은 돌았지만 실제론 달라진 게 없었고 마스크조차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해결책 안 보이는 '전액관리제' 관리
택시업계에서는 지금도 '당연하게' 사납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지난 1월 1일부로 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급여 형태의 '전액관리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파워볼게임

그러나 2020년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월 415만원'이라는 '기준금' 제도가 꼼수로 들어왔다. 월 415만원을 회사에 입금하기 위해서는 한 달 출근일수인 26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에 15만9000원을 벌어야 하는 셈이다. 현재 택시 기사들이 납부하고 있는 사납금 평균치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그러다 보니 택시 회사 입장에선 전액관리제 하의 기준금을 적용하지 않고 지난해처럼 사납금을 납부하는 것이 곧 금액을 감면해주는 꼴이 됐다.

반대로 택시 기사들이 회사 측에 코로나19 국면에 맞게 사납금을 낮춰달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준금을 그대로 적용한 채 올해 임금 협정대로 하면 상황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회사는 "원래 맺은 대로 하겠다"며 월 415만원 입금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납금과 다를 바 없는 '기준금' 제도에 대해 이미 불법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기준금'을 둘러싸고 '유사 사납금'이란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운송수입금이 기준액에 미달하더라도 임금에서 공제하지 않아야 하며, 기존 사납금제와 같은 형태는 불가하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제도 시행시기에 맞춰 지자체와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 2020년도 임금협상이 오히려 택시 기사들에게 '독'처럼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행된 전액관리제는 앞으로 도입될 '완전월급제'의 과도기 단계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완전월급제는커녕 전액관리제도 유야무야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 서울지부 관계자는 "국토부가 기준금이 불법이라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지금 정부나 지자체 어디에서도 제대로 단속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사납금제 폐지 이전처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 교섭을 통하든지 대표자들끼리 만나든지 해서 어려운 지점을 서로 논의하자고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택시 회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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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요양원에 있는 노모를 만나지 못하게 된 70대 딸이 90대 엄마를 몰래 빼돌리려다 체포됐다.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요크셔주에서 일레니아 안젤리(73)가 치매에 걸린 97세 노모를 요양원에서 빼내 도망치다가 붙잡혔다. 이날은 영국에서 제2차 봉쇄령이 시행되기 이틀 전이었다.

안젤리는 이날 자신의 딸 린드라 애쉬튼(42)과 함께 2차 봉쇄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노모가 지내는 요양원을 방문했다. 요양원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대면 면회가 금지되고 창문 면회나 화상 통화만 허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창문 면회마저도 계획대로 되지 않자 두 사람은 봉쇄 기간 동안 노모가 혹시나 세상을 떠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요양원 안으로 들어가 노모를 데리고 나왔다.



입소자가 사라졌다는 요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에서 세 사람이 탄 차를 붙잡았다. 안젤리는 경찰에 ‘노모와 함께 있게 해달라’ ‘노모를 다시 요양원에 보내지 말라’며 간청했으나 경찰은 안젤리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차에 태웠다. 노모는 다시 요양원으로 돌려보내졌다.



애쉬튼은 사람들에게 사연을 알릴 목적으로 당시 상황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애쉬튼은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상황인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엄마는 간호사다. 할머니를 돌볼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차에 홀로 남겨진 할머니에게 다가가 “우리가 어떻게든 할머니를 지킬 것이다”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애쉬튼은 페이스북에 “이미 9개월 동안 할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절벽 끝에 내몰린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영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요양원 등 돌봄시설 방문을 제한해왔다.

애쉬튼은 간호사인 엄마가 할머니를 직접 돌보게 해달라고 요양원, 보건당국, 하원 등에 진정서를 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경찰은 친절했고, 최선을 다해 자기 일을 했을 뿐이다. 문제는 탁상행정”이라며 “언제 돌아가실지 모를 요양원 입소자를 만날 수 있도록 가족에 ‘필수노동자’ 지위를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린드라 애쉬튼, BBC 캡처

애쉬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법을 어겼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만이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가족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경찰 측은 “노인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노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돌볼 법적 책임은 요양원에 있었다. 우리는 법에 따라 노인을 요양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도 고통스러워했다”며 “정말 힘든 상황임을 이해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모든 가족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체포됐던 안젤리는 훈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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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어찌 야권 후보냐"…주호영 "정권이 아파할 일"
홍준표 "문 정권의 주구가 돼 억지 기소한 사람"…고건·반기문 시나리오도
장제원 "윤석열 쇼크는 기존 잠룡들 재촉"…메기효과 일으킬까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범야권 1위로 급상승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에는 두 가지 시선이 교차한다.

미묘한 경계 태세를 취하기도 하고, 범야권의 활력을 불어넣을 강력한 포식자의 등장인 메기 효과나 여왕벌로 평가하기도 한다. 모두 야권의 대안 부재에 따른 현상이다.

◇ 김종인 "어찌 야권 후보냐"…주호영 "정권이 아파할 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윤 총장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찌 야권 대선 후보라고 그러느냐. 윤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감 기간 '윤석열 지키기'에 나서면서 추 장관을 포함해 여권을 맹비난했지만, 윤 총장 앞에서 당내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도부가 내심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한 조사결과, 차기 대권을 두고 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3강 구도를 굳혀가는 모양새였다.

지난달 26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76명을 상대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17.2%로 야권 1위였다. 각각 21.5%로 나타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와 4.3%포인트 격차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감사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에 대해 윤 총장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이라고 하자,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적 효과"라며 "정권이 아파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 홍준표 "문 정권의 주구가 돼 억지 기소한 사람"…장제원 "윤석열 쇼크는 기존 잠룡들 재촉"


무소속 홍준표 의원(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총장이 국정농단 수사를 진두지휘한 만큼 견제구를 던지기도 한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문 정권의 주구가 돼 억지 기소를 한 사람을 야권 대선 후보로 운운하는 것도 희대의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윤 총장의 선호도 상승 배경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의 대립이 정점으로 치닫고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이어간 데 따른 야권 지지층 결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자, 그의 과거 이력을 회자시킨 공세로 보인다.

윤 총장이 검찰에만 몸 담았던 만큼 정치권에 등판하더라도 외교나 경제 이슈 등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건, 반기문 등 유력 주자에서 좌초했던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의견도 야권에서 나온다.

한편 '윤석열 대망론'이 실현될지를 떠나 야권 대선 주자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제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윤석열 쇼크는 기존 대선 잠룡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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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이 멤버, 리멤버(REMEMBER).’

가을이 익숙한 김재호(35·두산)다.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았다. 손에 낀 반지만 세 개다. 7년 만에 ‘한 지붕 두 가족’ LG와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지만 긴장한 기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라커룸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도 “선수단 전체가 원체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어떤 팀하고의 승부가 중요하다기보다는, 한국시리즈 전까진 편안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똑같은 것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마지막’이라는 세 글자가 크게 자리잡았다. 올해 두산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선수들이 유독 많다. 김재호를 비롯해 허경민, 정수빈, 최주환, 오재일, 유희관 등 대부분이 주축 선수들이다. 기쁠 때든 슬플 때든 함께해왔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김재호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 아마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이렇게 좋은 멤버로 얼마나 더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 우승이 간절하다. 출발은 좋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승리,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재호 역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차전에선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재호는 “그나마 내가 작전을 가장 많이 했다. (1루에 있던) (박)세혁이가 빨리 안 뛰어 살짝 긴장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 선수단 모두가 걱정했다. 차근차근 한 경기 한 경기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파워볼사이트

또 한 번 기적을 꿈꾼다. 2015시즌을 재현하고자 한다. 당시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두산은 넥센(현 키움), NC, 삼성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7점 차를 뒤집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재호는 “어떻게 보면 2015년 때가 분위기는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땐 우리 모두 5년 더 젊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그때만큼 파이팅 넘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좋은 기억을 길게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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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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