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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3 11:29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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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육군 50사단 현장지원팀 장병과 남구청 관계자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실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있다. 2021.2.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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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에 돌아오는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호를 타고 인천에 상륙한다.파워볼게임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1순위로 지명한 바 있으며,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선수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 선수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직후, 당시 SK와이번스 단장이던 민경삼 대표이사가 추신수 선수를 미국에서 만난 이후 계속 이어져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추신수 선수 측에 꼭 같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으며, 지난 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추신수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한 덕분에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고를 졸업 후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나 달성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 한 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꼭 드리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구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라는 팀을 통해 곧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25일(목)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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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바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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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바다가 ‘펜트하우스2’ 출연과 부캐 ‘박영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바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케 박영란! 너무 좋아. 떨려서 아직 모니터도 못했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펜트하우스2’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다의 모습이 담겼다. ‘박영란’이라는 캐릭터로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바다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다는 “어떤 분이 ‘펜트하우스’ 너무 재밌다고 하시는데 제가 어찌나 기쁘고 뿌듯하던지”라며 “오늘도 만나는 분들마다 ‘갑자기 바다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셔서 기분 좋은 인사 많이 나눴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초대해준 유진이랑 감독님,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고, 저는 제 부캐 박영란을 떠나 현실로 돌아와 다시 ‘펜트하우스2’ 팬으로 응원하며 재밌게 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다가 카메오로 출연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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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골프장 해저드 모습.(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제공=골프장

경남 양산의 한 골프장 연못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23일 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골프장 내 7번 홀 옆 해저드(골프장 내 있는 웅덩이나 연못 등 장애물)에서 엎드린 채 사망한 A씨(57)를 캐디가 발견·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 마을 주민으로 지난 11일 새벽 4시쯤 골프장 주변도로를 통해 골프장으로 진입한 모습이 골프장 내부 CCTV에 담겼다.

이후 골프장을 거닐다가 실족으로 연못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연못은 길이 150m에 폭 70m, 수심 50㎝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외곽 울타리가 없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이나 유서 등 극단적 선택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종종 주취자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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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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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車 반도체 대란의 이면 <하>
[편집자주] 공급 부족에 미국 텍사스 한파 등 돌발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차량용 반도체난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 생산 차질이 확산될 경우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생산을 떠받치고 있는 전후방 업체들까지 영향권에 들게 된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이 발생한 배경과 현황,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전략 등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다.


반년 전 예고된 車반도체 대란, 눈덩이로 키운 '3재(災)



글로벌 완성차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예견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다. 길게는 6개월, 짧아도 3개월 전에 '공급부족' 우려가 나왔지만 막지 못했다. 자동차 산업 이면의 업체별 이해관계와 글로벌 정치경제 역학구도가 얽히고 설킨 탓이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를 눈덩이로 키운 '3재(災)'로 크게 수요예측 실패, G2(미국·중국) 갈등, 이상기후를 '꼽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수요예측 실패는 최근 사태를 낳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파워볼사이트

◇코로나19發 수요예측 실패 '불씨 점화'




지난해 초중반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절벽'을 경험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재고 관리비 절감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대거 취소한 게 문제의 불씨가 됐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부품업체의 주문이 줄자 반도체 제조업체도 차량용 생산량을 축소했는데 백신 개발과 초저금리 정책을 발판으로 차량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업계가 줄어든 차량용 반도체 수요 대신 노트북, 스마트폰 등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맞춰 생산품목을 조정했는데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 수요는 당초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13% 감소한 데 그쳤다.

◇증설 나서도 생산까지 최소 수개월




문제는 반도체산업 특성상 생산품목을 한번 바꾸면 다시 생산품목을 변경하기까지 최대 한달에서 한달반가량이 걸린다는 점이다. 일부 반도체 제품은 주문을 넣은 뒤 공급받기까지 300일 정도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생산품목을 조정한 뒤 수율을 끌어올리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반도체 제조사에서는 이 기간만큼 매출 손실 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생산품목을 조정하기가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부족 사태로 차량용 제품 가격이 10~20% 오른다고 해서 다시 차량용 라인을 확대 가동했다가 수요가 줄어 가격이 떨어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이미 수요가 충분한 스마트폰용 반도체가 더 나은 상황에서 생산품목을 바꾸는 것은 모험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급부족 사태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트럼프 나비효과…"반도체 없이 車 못 만들어"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중 무역갈등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면서 공급망이 꼬였다.

또다른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SMIC의 수요를 가장 많이 떠안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가 모바일·서버용 반도체에 생산여력을 집중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각국 정부까지 동원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요청해도 촘촘히 짜인 연간 생산계획을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요즘 차량 1대에 평균 200~300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며 "자동차 생산원가에서 반도체 원가 비중은 2% 정도에 그치지만 엔진 컨트롤이나 디스플레이의 정보 표시처럼 차량 내 전자시스템의 역할이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반도체가 없으면 차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美폭설·日지진 여파…재가동까지 3개월 걸릴 수도




업계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덮친 한파·지진 등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현지 반도체 공장이 줄줄이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 한파와 폭설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공장과 함께 가동을 중단한 NXP와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각각 세계 1·2위 업체다.

지난 13일에는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3위 업체인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생산기지 이바라키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르네사스 공장 재가동까지 적어도 한두달이 걸릴 것으로 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가동을 멈춘 르네사스 나카공장은 재가동까지 3개월이 걸렸다.

시장조사업체 옴니아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올 1분기에만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100만대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심재현 기자


철강·타이어도 '車 반도체 공급쇼크'…도미노 셧다운 재현되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 쇼크가 글로벌 완성차업계를 강타하면서 관련 산업을 전후방으로 받치고 있는 부품업체는 물론 철강·타이어업체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경영난·노조 리스크 등 줄줄이 악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선 미국 GM 본사와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GM이 반도체 쇼크의 첫 희생양이 됐다. 지난 8일부터 인천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낮춰 운영 중이다.

앞서 GM도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등에서 셧다운(가동중지)에 들어갔다. 감산 규모는 1만대 수준이다.

한국GM 부평2공장의 경우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 부품사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장기화될수록 협력사들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반도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부품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을 통해 정부에 현 상황을 전달하고 대응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반도체 부품대란을 겪고 있는 GM 등 자국 완성차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들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 본사가 있는 대만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해외 국가와 기업들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토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사진=(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사진=(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는 물량 증산이나 국산화 등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게 아니다"면서 "자동차산업 전체 문제로 접근하는 정부의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미국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3개월 정도의 재고 확보로 당장은 문제가 없는 현대차·기아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되면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을 보고 있다. 특히 유동성 위기와 경영난으로 생존경영에 돌입한 쌍용차나 르노삼성차 입장에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경우 부품사들의 도미노 셧다운은 예정된 수순인 셈이다. 부품업계에선 지난해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 공급 부족 사태로 줄줄이 공장 문을 닫았던 악몽이 되살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후방 산업인 철강·타이어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타이어업체 관계자는 "아직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수급 상황이 호전되길 바라면서 혹시 닥칠 위기에 대비해 철저히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도 "자동차 생산이 지연되면 강판을 납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태 장기화로 전체 누적 생산량이 감소하면 전후방 산업도 타격이 커지고 자동차 가격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석환 기자


車반도체 대란에도 삼성 구원등판 거리두기, 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주요국 정부들이 공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최강자인 대만 TSMC가 해외 생산기지 확장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위 파운드리 기업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도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 국과 기업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아직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과 기회비용을 감안했을 때 삼성이 단독으로 투자를 진행하기보다는 인수합병(M&A)이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회를 만들 것이라 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랑용 반도체는 AI(인공지능)나 스마트폰용 반도체에 비해 제조·품질관리가 훨씬 까다로운 반면 수익률은 적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10% 정도로 그 규모도 작다. 운영 중인 생산라인의 품목을 바꾸기도 어렵다. 제품 양산까지 걸리는 기간을 포함한 비용 손실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품귀 현상이 빚어진 차량용 반도체를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차에 대한 투자와 연결짓기도 어렵다. AI와 5G를 바탕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에는 일반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 처리 능력이 요구된다. 요즘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와는 성능에서 차이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이 더 열악한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 이유는 없다"며 "상대 기업이나 국가에서 자금 지원이나 세금 혜택 등 동기 유인을 충분히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M&A나 협력체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대목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023년까지 전략적 M&A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4조원으로 국내외 시설 투자금을 제외해도 M&A에 투입할 여력이 충분하다.

후보로 언급되는 업체는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다. NXP는 그동안 M&A 대상으로 여러차례 언급됐다. 2018년 퀄컴이 440억달러(49조9000억원 상당)에 인수하려다 무산됐을 당시 NXP가 삼성전자에도 협상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NXP는 BMW·포드·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로 당장 빅딜 결단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M&A에 '2023년'이라는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이 부회장의 수감 기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파워볼실시간

오문영 기자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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