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
파워볼게임

파워볼재테크 네임드파워볼 돈버는사이트 하는곳 홈페이지 바로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07:18 조회19회 댓글0건

본문


755.gif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파워사다리

백악관은 현지 시간 8일 반도체와 배터리,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범정부 TF를 꾸리고, 무역대표부 주도로 기동타격대를 마련해,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서인 기자(westin@sbs.co.kr)



▶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말은 그렇게 했어도 속으로는 칼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고."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초 부상 선수가 많았다. 그동안 백업이라고 불린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지난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는 한 경기에 박세혁(안와골절), 정수빈(내복사근 손상), 박건우(햄스트링)의 이탈로 공백이 더욱 커 보였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이날 0-1로 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누가 네 포지션 물어 보면 백업이라고 할래? 뛰는 순간 네가 주전이야. 차지해."

박세혁을 대신해야 했던 장승현은 이 말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두산은 장승현뿐 아니라 김인태도 짧지 않은 기간 자리를 비웠던 정수빈을 대신하면서 이제는 주전으로 도약했다고 평가받는다. 두산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버티며 시즌 50경기를 치렀을 무렵에는 27승 23패로 공동 4위에 올라 1위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 감독은 비주전이었던 선수들의 활약에 기존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크게 실감하지 못했던 기간이었다고 돌아본다.

잇몸에서 이가 자란 두산은 이제 주전 선수들까지 하나둘 돌아오고 있다. 두 차례 검진 후로 안와골절상을 회복하고 있는 박세혁은 8일 함평 KIA 퓨처스와 경기에 출전해 2루타를 더한 멀티 히트를 치며 복귀를 준비했다. 박세혁의 복귀가 점차 다가오는 가운데 장승현은 "세혁이 형이 오면 다시 잘 뒷받침하겠다"며 겸손하게 답했지만, 김 감독은 "내가 누구를 쓸 줄 알고"라고 한 만큼 박세혁이 돌아온 뒤의 포수 기용에 고민이 없지는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일단 세혁이는 몸 상태가 100%라고는 스스로 아니라고 하지만, 이번 3연전까지는 2군에서 뛰는 걸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선수의 몸 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최종적으로 복귀를 결정할 방침인데, 김 감독은 "세혁이가 오면 포수 두 명 중 하나는 엔트리에서 빠져야 한다"며 "그런데 승현이가 수비도 잘해 주고 있고, 공격에서도 생각보다 잘해 줬다"며 고민했다.

물론 다년간 투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포수가 제자리를 찾는 게 예정된 수순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김 감독은 "승현이는 투수와 상대 타자 연구를 떠나 우리 팀 투수들과 의논하는 걸 보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백업할 때보다 주전으로서 나가면서 투수와 호흡이 더 좋아졌다"고 평가한다. 다만 이달 1할대로 떨어져 있는 타율을 조금 더 상쇄해야 할 필요성은 강조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또 앞서 장승현과 서로 인터뷰를 통해 생각을 알아 갔다가 최근에는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승현이와 얘기해 봤는데, 본인은 (박세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말은) '말로만 그랬다'며 웃더니 '속으로는 칼을 품고 있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웃기지 말라. 네가 세혁이 뒷받침하는 사람이냐'고 웃으며 말했더니 '칼을 품고 있다'고 내게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알림] 엑스포츠뉴스 스포츠 경력 기자 채용
▶ 기사에 사용된 사진 구입 문의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스포츠서울
최고구속 157.4km의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LG 고우석의 멋진 투구 모습. 2021. 5. 14.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최고 구속 157.4km. 평균 구속 155km.

LG 구원투수 고우석(23)이 올시즌 최고 구속의 강속구를 던진 선수로 기록됐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 문경찬의 결승타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연승을 기록하면서 삼성과 나란히 30승고지에 올라 공동 2위(30승23패)를 유지했다. 1위 SSG(29승22패)와는 승차가 사라졌다.

류지현 LG감독은 8회말 공격에서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고우석을 투입했다. NC 타선은 나성범-양의지-알테어였다.

특히 알테어는 2회초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홈런 단독선두(14개)로 나섰고, 나성범(공동 2위,13개)과 양의지(공동 7위, 11개) 역시 언제든지 큰 것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공포의 타선. 그야말로 10개 구단 최강 타자 세 명을 상대해야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침착했다. 오히려 ‘칠테면 쳐보라’는 듯 첫 타자인 나성범에게 초구부터 155.4km 직구를 뿌렸다. 스포티브이 중계진은 깜짝 놀라 “으으~”라는 탄성을 냈다. 2구째는 볼이었지만 154.9km의 강속구, 그리고 3구째에도 154.7km의 공을 계속해서 뿜어 냈다. 나성범은 3구째 몸쪽 직구에 스윙을 했으나 방망이가 부러지며 타구는 힘없이 2루 땅볼로 잡혔다.

후속 양의지를 상대한 고우석은 초구 155.5km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2구째 역시 154.9km(볼)였다. 양의지도 3구째 155km 직구에 손을 댔지만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에게 잡혔다.

스포츠서울
LG 고우석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동료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 5. 14.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타자는 알테어였다. 고우석은 앞선 두 타자와의 승부와 달리 135km가 기록된 슬라이더를 초구로 선택했다. 이어 고우석은 157.4km 회심의 강속구를 뿌렸다.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대포알 같은 공에 알테어 역시 꼼짝도 하지 못했다. 이후 고우석은 볼 2개를 던지면서 알테어와 조심스러운 승부를 계속하더니 마지막 승부구로는 무려 143km가 기록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올시즌 각팀은 광속구 투수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 장재영, 안우진, LG 수아레즈와 백승현, 두산 홍건희, 롯데 프랑코 등이다. 이날 기록된 고우석의 157.4km는 시즌 가장 빠른 것이었다.

광속구 투수들이 펼치는 강속구 경쟁은 ‘마의 160km’를 통과 할 수 있을까?

sungbasebal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작년 10월 영국해협 건너다 보트 전복”
영국해협 건너가 보트 뒤집혀 사망
시신 발견 5개월여만에 신원 확인

영국해협을 건너다 실종된 남자 아이의 신원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CNN방송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노르웨이 남서부 카르뭬이섬 해변에서 아기의 시신 1구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신원을 밝히기 위해 조사한 결과, 이 시신은 18개월 된 쿠르드계 이란인 아르틴 이라네저드로 확인됐다.

이 아기는 지난해 10월27일 가족과 함께 프랑스 북부에서 영국으로 가려고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던 도중 실종됐다.

노르웨이 경찰은 아르틴의 부모는 물론 10세 미만인 누나, 형 모두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복 사고 직후 이들 가족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아르틴은 두 달 뒤에서야 카르뭬이섬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이다. 아르틴이 탄 보트엔 불법 이주자 19명이 함께 탔고 영국해협에서 전복됐다.

그가 실종된 영국해협과 시신이 발견된 노르웨이 카르뭬이섬은 직선거리로 약 1000㎞ 떨어진 곳이다.경찰은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지역 사회에서 유아 실종 신고가 없었고, 아르틴이 입은 옷이 노르웨이 상표가 아니어서 노르웨이인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법의학 연구진은 지난주 노르웨이에 사는 쿠르드계 중 아르틴의 친척을 찾아냈고, DNA를 대조해 신원을 밝혀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란에 살던 아르틴의 가족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전 재산을 밀입국 알선업자에게 주고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쳐 영국해협을 건너려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북부에서 소형 보트로 영국해협을 건너 영국을 향하는 불법 이주자 문제는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현안 중 하나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이런 방법으로 영국행을 시도한 이주자는 9551명이었고 이 중 6명이 소형 보트의 전복 또는 좌초로 사망했고 3명이 실종됐다.동행복권파워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왜 안 죽지?”…남편 칫솔에 곰팡이제거제 뿌린 아내
☞ “진돗개 짖는 소리에 계단서 굴러 뇌출혈”…개 주인 처벌?
☞ 골프장 숲에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몰카 피해 여군에 “차라리 나랑 놀지”… 공군 경찰도 성희롱
☞ 저축형이라더니…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 “구토 후 주저앉자 부축했을 뿐”…추행범 몰렸던 남성 무죄
☞ ‘코인의 전당’ 될 뻔한 예술의전당…전기실서 몰래 채굴기 가동
☞ “치킨 주문했는데 바삭하게 튀긴 행주가 배달왔어요”
☞ [단독] “우린 전생에 부부” 20번 호출한 초등 女교장
☞ “어떤 남자가 여자 옷 벗기더니 다시 입혀” 새벽 길거리 신고


▶ 밀리터리 인사이드
편집자주
집은 ‘사고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하는 기획을 수요일 격주로 <한국일보>에 연재합니다.
30대 1인 가구 신지호씨는 경기 안성시에 1980년대에 지어진 할머니의 시골집을 고쳐 산다. 오래된 할머니의 푸근한 집은 이제 그만의 취향이 녹아든 안식처가 됐다. 한국일보 영상팀

30대 1인 가구 신지호씨는 경기 안성시에 1980년대에 지어진 할머니의 시골집을 고쳐 산다. 오래된 할머니의 푸근한 집은 이제 그만의 취향이 녹아든 안식처가 됐다. 한국일보 영상팀

새소리에 잠을 깨 마당에 나가 날씨를 살피는 아침은 더는 촌로의 것이 아니다. 경기 안성시에 사는 30대 1인 가구 신지호(33)씨는 요즘 이런 아침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해 직장이 안성시로 이전하면서 할머니가 살던 시골집으로 이사했다. 16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세입자들이 살던 집을 손수 고쳐 산다. 그는 “도시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경제적인 부담감도 크고, 제집처럼 편안하게 꾸미는 데도 공간적 제약이 컸다”라며 “할머니가 살던 집은 낡았지만 어릴 적 자주 왔던 곳이어서 친근했고, 의미도 남달라서 제가 고쳐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시골집은 마당과 창고, 그리고 붉은 벽돌을 두른 본채로 구성돼 있다. 신지호씨 제공

할머니의 시골집은 마당과 창고, 그리고 붉은 벽돌을 두른 본채로 구성돼 있다. 신지호씨 제공
할머니가 요리를 할 때 썼던 넓은 수돗가는 이제 더운 여름에 발을 담그고 벤치에서 편히 쉬는 나만의 휴양지로 바뀌었다. 신지호씨 제공

할머니가 요리를 할 때 썼던 넓은 수돗가는 이제 더운 여름에 발을 담그고 벤치에서 편히 쉬는 나만의 휴양지로 바뀌었다. 신지호씨 제공
80년대 시골집을 고치다
논밭 한가운데에 있는 붉은 벽돌을 두른 할머니의 집(건축면적 89㎡)은 1980년대에 지어졌다. 당시에 유행했던 붉은 벽돌과 슬레이트 지붕에 처마와 낮은 난간이 둘러진 전형적인 농가 주택이다. 마당에는 수돗가와 농기구 등을 보관한 창고 등이 달려 있다. 여느 시골 할머니의 집처럼 정겹고 소박하다.

집을 고치면서 가옥의 형태는 고스란히 남겼다. 그는 “고치기로 마음먹으면서 옛 것과 현재가 어떻게 조화롭게 만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라며 “크게 구조나 형태는 바꾸지 않고, 제 취향과 감성에 맞게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40년 된 집의 외관은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 떨어진 벽돌을 새로 붙이고, 틈을 메우고, 벗겨진 페인트 칠을 다시 했다. 현관 앞 지붕을 받치고 있는 검은 모자이크 타일 기둥도 그대로 뒀다. 신씨는 “할머니가 계셨을 때 찾아왔던 집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좀 추워도 단열재 등을 보강하지 않고 망가진 부분만 수리했다”고 말했다.

옛집은 재료와 용도에 따라 최신의 집이 됐다. 집 현관 앞 난간은 터서 나무를 깔고 평상으로 만들었다. 시골집 마당에 평상을 펼쳐두고 낮에는 수박 먹고, 밤에는 별을 봤던 추억이 함께 살아나는 공간이다. 그는 캠핑을 할 계획이다. 할머니가 가마솥을 걸어두고 물을 퍼서 요리를 했던 수돗가도 그대로 남기되 핑크색 타일과 캐노피를 사용해 신씨만의 휴양지로 바꿨다. 그는 “예전에는 김장이나 요리를 하기 위해 수돗가의 크기가 넉넉했던 것 같다”며 “여름에 물에 발을 담그거나 앉아서 더위를 식히려고 캐노피를 설치하고, 벤치를 뒀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텃밭은 손자의 정원으로 바뀌었다. 마당은 관리하기 편하도록 돌을 깔았고, 좋아하는 나무를 심었다.

신씨는 “집의 이곳저곳을 고치면서 아버지와 가족들과 ‘이 부분은 예전에 뭘 했던 곳이었어’ ‘여기는 내가 고쳤었는데’라는 얘기를 많이 주고받았다”라며 “오래된 가족의 추억 위에 제 추억을 덧입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체리색 일색이었던 거실은 방문과 붙박이장 등만 남겨두고 하얗게 도배했다. 신지호씨 제공

체리색 일색이었던 거실은 방문과 붙박이장 등만 남겨두고 하얗게 도배했다. 신지호씨 제공
1980년대에 지어진 집의 구조는 최근 유행하는 'TV 없는 거실'과 닮았다. 신지호씨 제공

1980년대에 지어진 집의 구조는 최근 유행하는 'TV 없는 거실'과 닮았다. 신지호씨 제공
시골집에서 누리는 여유
집의 내부도 구조는 바꾸지 않고, 재료와 용도를 달리했다. 신씨는 “1980년대에 지어진 집인데도 중문과 붙박이장이 있었고, 창이 크고, 거실과 분리된 주방이 있는 등 구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다만 내부에 나무 마감을 많이 쓴 탓에 낡고 어두워서 밝고 깔끔하게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통 체리색 일색이었던 거실은 방문과 붙박이장, 문틀과 우물천장 일부만 남겨둔 채 흰옷으로 갈아입었다. 방문과 붙박이장에는 오일을 여러 번 덧발라 촌스러움은 덜고, 감성은 더했다. 신씨는 “예전 집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나무로 돼 있어서 방문이나 붙박이장이 오히려 묻혀 버렸는데, 방문과 붙박이장만 남기고 하얗게 도배를 하니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났다”라며 “짙은 체리색의 방문과 붙박이장이 이 집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포인트”라고 했다.

할머니가 썼던 방은 손자의 호텔방 같은 침실로 바뀌었다. 오래된 창고에서 꺼낸 고가구가 눈에 띈다. 신지호씨 제공

할머니가 썼던 방은 손자의 호텔방 같은 침실로 바뀌었다. 오래된 창고에서 꺼낸 고가구가 눈에 띈다. 신지호씨 제공
거실에 TV를 두는 대신 커다란 창 앞에 3인용 소파를 배치했다. TV를 둘 여분의 벽도 없지만 마당과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신씨는 “할머니도 TV를 거실에 두지 않으셔서 가족들이 거실에 그냥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편하게 놀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은 그냥 소파에 편안하게 누워 바깥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를 즐긴다”고 말했다.

하얗게 도배된 각 방에는 어렸을 적 기억과 기억만큼 오래된 소품들로 채워졌다. 할머니가 쓰던 방은 미니멀한 침실로 바뀌었다. 침실에는 할머니 방에 있을 법한 고풍스러운 수납장을 뒀다. 그는 “집을 고치면서 창고에서 발견한 소중한 소품이다”라며 “의외로 호텔방처럼 깔끔하게 꾸민 이 방과 잘 어울려 뒀는데,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고 했다.

명절 때 모인 친척들이 다 함께 잠을 자던 방에 있던 붙박이장은 지금 쓰기에도 손색없다. 신지호씨 제공

명절 때 모인 친척들이 다 함께 잠을 자던 방에 있던 붙박이장은 지금 쓰기에도 손색없다. 신지호씨 제공
시골집으로 오면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은 주방이다. 요리하고 싶어지도록 자작나무 합판 싱크대로 멋을 냈다. 신지호씨 제공

시골집으로 오면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은 주방이다. 요리하고 싶어지도록 자작나무 합판 싱크대로 멋을 냈다. 신지호씨 제공
화장실은 쓰기 편하도록 가벽을 세워 구조를 변경하고, 자작나무 합판을 벽에 붙여 집의 통일감을 냈다. 신지호씨 제공

화장실은 쓰기 편하도록 가벽을 세워 구조를 변경하고, 자작나무 합판을 벽에 붙여 집의 통일감을 냈다. 신지호씨 제공
침실 외에도 방이 두 개나 더 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할머니가 방 한 칸에 물건을 넣고 실제로 동네 사람들에게 판매했던 ‘슈퍼방’은 지금도 식료품을 보관하는 팬트리(식료품이나 식기를 두는 곳)로 활용하고 있다. “할머니가 방에 자물쇠를 따로 걸어두셨다가 손주들이 오면 자물쇠를 열어줬어요. 그러면 다들 '와~' 하고 들어가서 좋아하는 과자를 집어 오는 ‘슈퍼 방’이었어요.” 명절 때 모인 친척들이 다 함께 잠을 청했던 방은 드레스룸이 됐다. “어렸을 때 숨바꼭질하던 붙박이장이 아직까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붙박이장을 최대한 살려서 활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살짝 광택만 살렸어요.”

아치형 벽으로 거실과 분리된 주방은 그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다. “시골에 살려면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요리를 하고 싶은 공간으로 꾸몄어요.”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싱크대를 만들고 아일랜드 테이블을 중앙에 설치해 조리공간을 넓혔다. 원래 있던 아치형 문의 형태를 본떠 거실로 나가는 벽도 아치 형태로 통일했다.

1980년대에 제작된 아치 형태의 창을 살리고,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는 통로도 아치형 가벽을 세웠다. 신지호씨 제공

1980년대에 제작된 아치 형태의 창을 살리고,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는 통로도 아치형 가벽을 세웠다. 신지호씨 제공
평상을 만들고, 꽃을 심는 등 시골집을 고쳐 살며 신지호씨의 삶도 달라졌다. 신지호씨 제공

평상을 만들고, 꽃을 심는 등 시골집을 고쳐 살며 신지호씨의 삶도 달라졌다. 신지호씨 제공
시골집을 고쳐 살며 그 역시 달라졌다. “시골집에 사니깐 직접 손으로 해결해야 할 게 많더라고요. 요리도 직접 하고, 식물들도 많이 돌보고, 작은 가구들도 만들고요. 예전 같으면 ‘시간이 없어서’ 못 했을 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런 시간들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요.”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도착하는 택배, 전화 한 통이면 30분 내에 오는 배달음식, 24시간 성업 중인 편의시설 등 도시의 편리가 그립진 않을까. “마트에 가려면 차를 타고 한참 나가야 하고, 친구들을 만나려면 주말에 서울로 가야 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곳도 없어서 불편할 때가 있어요. 편리함을 포기하는 대신 편안함을 얻었어요. 시골집은 나만의 시간을 누리는 여유와 편안함이 있어요. 유명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집에서 직접 내려 평상에 걸터앉아 마시는 커피가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하나파워볼

안성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